동원F&B의 설 선물 세트가 지난 설 연휴기간중 대형마트에서 가장 많이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김해관 동원F&B 대표는 지난 5일 숙명여대에서 열린 '마케팅 대전환' 컨퍼런스에서 "이번 설 선물세트 매출이 대형마트를 기준으로 12% 정도 성장했다"며 "대형마트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CJ제일제당 대상 오뚜기 등 다른 경쟁사를 제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3대 대형 할인마트에서 지난해보다 12% 증가한 24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며 "동원F&B의 참치 관련 매출은 지난 2006년 2000억원 규모에서 지난해 2570억원으로 2년만에 500억원 이상 늘었다"고 설명했다.

동원F&B 측에 따르면 이번 설 선물세트 매출액은 약 530억원(출고가 기준)으로, 작년 설 매출액 510억보다 4% 증가했다. 설 선물세트 매출 기준으로 사상 최대다.

또 설 연휴 2일간 32억8000만원, 33억5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해 3대 할인점 판매시점(POS)을 기준으로 일 매출 최고 기록을경신했다는 것.

동원F&B 관계자는 "중심가격대인 1만5000원~3만원대의 세트를 9900원, 1만9900원, 2만9900원으로 조정해 판매한 결과, 목표 대비 20% 이상을 초과 달성했다"며 "불황기를 대비한 중저가 세트 강화 전략이 잘 맞아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매년 동원F&B와 선물세트 판매 경쟁을 벌여왔던 CJ제일제당도 10% 정도의 매출 성장세를 기록했다. 건강식품을 제외한 일반식품군의 경우 3대 대형마트에서 163억원 어치가 팔린 것을 포함해 총 570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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