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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투자가, 지난해 대량 보유 주식 수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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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금액 줄었지만 보유 주식 수 전년比 16.3% 증가

지난해 기관투자가가 가진 주식의 평가금액은 줄었지만 보유 주식의 수는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KRX, 구 한국증권선물거래소)는 '2007년 말 대비 2008년 현재 기관투자가의 5% 이상 대량보유현황'을 분석한 결과 큰 폭의 지수하락으로 기관투자가 보유 주식의 평가금액이 34.6%(2007년 말 63조3383억원→2008년 말 41조4216억원) 줄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기관투자가가 대량 보유(5% 이상) 중인 주식 수는 16.3%(2007년 말 21억8800만주→2008년 25억4400만주) 늘었다.

기관투자자가 주식을 대량 보유 하고 있는 상장사의 수도 증가했다. 2007년 말 376개사이던 것이 지난해 말 444개사로 18% 증가한 것.

거래소 관계자는 "대부분의 기관투자가가 지수 하락을 저가 매수의 기회로 활용, 상장 법인에 대한 대량 보유를 늘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1개 이상의 상장주식을 대량 보유하고 있는 기관투자가의 건당 평균 지분율은 10.6%, 평균 보유금액은 764억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투자 주체별로는 은행(51.9%), 자산운용사(18.2%), 보험사(9.7%), 증권사(5.8%) 순으로 대량 보유 주식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코스닥 시장에서 지난해 증권사의 대량 보유가 큰 폭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증권사가 지난해 대규모로 사들인 코스닥 시장 주식은 4800만주로 전년대비 160%의 증가세를 보였다.

이에 대해 증권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코스닥 지수가 워낙 많이 떨어져 저가 매수 차원에서 사들인 경우가 많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코스닥 시장에 많이 들어갔던 개인들이 지난해 하락장에서 담보부족 등으로 빠지며 반대매매가 많이 나왔다"며 "이 물량을 기관투자가들이 받으면서 기관의 매수가 많은 것으로 통계에 잡혔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관투자가 별로 살펴보면 코스피 시장에서는 한국산업은행(13조1937억원)과 미래에셋자산운용투자자문(9조6947조)이 평가금액(2008말 기준) 순으로 1, 2위에 올랐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미래에셋자산운용투자자문((2160억원)-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1472억원)-신영투자신탁운용(1281억원) 순으로 대량 보유 주식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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