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행정학회 국세청 직원 설문조사

국세청 직원 4명 가운데 3명이 상사와의 친밀도보다 능력에 대한 평가가 더 많이 반영돼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4일 한국행정학회가 국세청의 용역으로 수행한 '국세행정 발전방향 최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9월 국세청 본부 및 지방청, 세무서 등 직원 200명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번 설문에서 국세청 직원들은 '우리 조직은 출신지나 출신학교가 같은 사람을 이끌어주는 편인가'라는 질문에 50.5%가 '그렇다'(매우 긍정 11%, 긍정 39.5%)고 응답했다.

중간 입장은 25%였고 학연과 지연이 심하지 않다는 응답자는 24.5%에 불과했다.

'상사와의 친밀도보다는 능력이 중시되는가'라는 질문에 전체의 26.5%(매우 긍정 1.5%, 긍정 25%)는 능력이 중시된다고 답했다.

반면 33%는 상사와의 친밀도가 더 중시되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중간 입장은 40%였다.

직원 4명중 3명 이상은 미래에는 친밀도보다 능력이 더 중시돼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연공서열에 따라서 승진이 실시되는가'라는 문항에 그렇다(24%)와 그렇지 않다(24.5%)는 의견이 비슷했다.

미래의 바람직한 모습으로는 능력에 따라 승진시기를 달리해야 한다는 의견(34%)이 반대(17%) 의견보다 2배 가량 높았다.

응답자의 64%는 현재 국세청 조직문화와 관련해 '집단의 이익이 개인의 이익에 우선시되고 있다'고 대답했다.

미래에도 '집단이 우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42.5%였고 '개인이 우선돼야 한다'는 의견은 18.5%에 그쳤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 가운데 35%는 '업무 등 실적에 따른 차별적 보상이 이뤄지고 있다'고 답했으나, '그렇지 않다'는 응답자는 22.5%로 집계됐다.

미래의 바람직한 상태에 대해서는 직원들의 55%가 '차별적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해 성과급제 확대를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세청 조직의 주요 관심사는 반드시 일이 완수되는데 있으며 사람들은 경쟁과 성취지향적인가'라는 질문에는 전체의 66%(매우 긍정 14%, 긍정 52%)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한편, 이번 설문은 각 질문에 대해 '현재의 상태'와 '미래의 바람직한 상태'를 각각 묻고 이에 대해 매우부정, 부정, 중간입장, 긍정, 매우긍정 등 5개 답변 중 하나를 선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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