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의 미사일기지에서 대포동 2호를 발사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3일 "정보당국이 최근 평안북도의 한 군수공장에서 '원통형 물체'로 추정되는 부품을 실은 열차가 동창리로 향하고 있는 사실을 포착했다"면서 "이 물체의 길이가 길어 일단 미사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물체는 대포동 2호로 추정된다"며 "만약 이 물체가 미사일이 맞다면 1~2달 내에 발사 준비를 마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일본 산케이 신문도 일본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북한이 대포동 미사일 발사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포동 2호 미사일은 사정거리가 4300~6000km로 추정되며 이론적으로는 미국 알래스카와 캘리포니아 일부까지 도달할 수 있다.

동창리 기지에는 탄도미사일이나 로켓을 지지할 수 있는 10층 높이의 타워가 서있고, 로켓 엔진 시험시설도 들어서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작년에는 5~6월경에는 대포동2호로 추정되는 장거리 미사일의 엔진 연소시험을 실시하기도 했다.

박현준 기자 hjunpar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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