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발간되는 경제 격주간지 포브스 온라인판은 25일(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시대의 여론을 이끌어갈 미국의 막강한 진보계 미디어 인사 25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포브스는 오바마 대통령의 취임을 계기로 워싱턴 정가의 지배 이데올로기가 '보수'에서 '진보'로 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포브스가 말하는 진보란 혁신적인 소득세법, 보편적인 보건의료, 이라크전 등 전쟁과 테러에 대한 반대, 국제 분쟁의 외교적 해결, 동성결혼권, 여성의 낙태권, 교토의정서 같은 환경보호를 의미한다.

포브스가 선정한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미디어 인사 가운데 1위는 뉴욕타임스의 칼럼니스트이자 지난해 노벨경제학 수상자인 폴 크루그먼 교수가 뽑혔다.

진보적이고 탁월한 해설가인 크루그먼 교수는 학계에서 큰 신뢰를 얻고 있다. 그가 지난해 노벨경제학상을 받았다는 것은 그의 정책 논리가 폭넓게 인정 받았다는 뜻이라고 포브스는 소개했다.

온라인 매체인 허핑턴포스트의 창업자이자 칼럼니스트인 아리아나 허핑턴이 2위를 차지했다. 허핑턴은 지난해 미국 대선 당시 오바마 후보를 지지한 인물이다. 자신의 개인적 의견에 권위를 부여하는 데 매우 탁월한 여성이다.

3위는 워싱턴포스트의 논설 편집장인 프레드 히아트가 차지했다. 그는 온건하고 실용적인 문체로 유명하다.

4위는 뉴욕타임스의 칼럼니스트 토머스 프리드먼이, 5위는 '데일리 쇼' 진행자 존 스튜어트가 차지했다.

괄목할만한 것은 '오프라 윈프리 쇼' 진행자인 윈프리가 6위에 올랐다는 점이다. 그는 오바마 시대에 미국의 문화적ㆍ인종적 아이콘으로 등장해 정치 논쟁에서 독특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으로 평가 받았다.

이어 7~10위에 MSNBC 채널의 '레이첼 매도 쇼' 진행자인 매도, 인터넷 블로그 '토킹 포인츠 메모'의 창업자이자 편집인인 조슈아 마셜, 뉴욕타임스 편집인 데이비드 시플리, 인터넷 블로그인 데일리 코스의 창업자이자 편집인 마코스 주니가가 각각 선정됐다.

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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