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오는 2월 3일 '어린이 허준 교실' 인터넷 모집
‘명의 허준’을 꿈꾸며 전국의 어린이들이 강서구에 모인다.
서울 강서구 허준박물관(관장 김쾌정)은 봄 방학을 맞이하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특별 프로그램인 '어린이 허준 교실'을 운영하고 오는 2월 3일 오전 10시부터 인터넷 접수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허준 교실은 어린이들이 어렵기만 한 한의학을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도록 체험 위주의 프로그램을 마련, 허준에 대한 이해를 돕고 '허준 박물관'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운영은 오는 2월 24일, 25일, 26일, 각각 오전 9시 45분부터 오후 4시 30까지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구선왕도고 만들기 ▲총명환 만들기 ▲전시실 안내 ▲건강보감 만들기로 끝을 맺는다.
모집은 인터넷만으로 접수 가능하며, 오는 2월 3일 기수별로 40명씩 모집, 참가비는 2만원으로 인터넷 접수 후 당일 우리은행 1005-21-263139 강서문화원으로 계좌입금하면 된다.
참가비에는 재료비, 식비가 포함되고 참가 어린이에게는 보조가방, 관람학습지, 그림 그려내기, 연필을 제공한다.
‘조선시대 왕실에서는 어떤 과자를 먹었을까?’ ‘옛날에는 약을 어떻게 만들었을까?’ ‘옛날 사람들은 기록을 어떻게 했을까?’ 에 대한 궁금증을 풀 수 있다.
$pos="C";$title="";$txt="어린이 허준교실에서 한방과자를 만들고 있다.";$size="550,366,0";$no="2009012500561415754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한방 과자 만들기 시간에는 '동의보감'에 나오는 ‘구선왕도고’를 만들어본다.
‘구선왕도고’는 동의보감에 의하면 정신을 맑게 하고 원기를 보하며 비장과 위를 튼튼하게 하고, 입맛을 돌게 하고, 허손된 것을 보하면서 살찌게 하며, 습증으로 나는 열을 없애는 효과가 있다.
총명환 만들기 과정에서는 약 무게를 재면서 옛날과 현재의 무게 단위에 대해서 배울 수 있다.
햔약재 냄새를 직접 맡아보고, 맛도 보며, 어렵고 낯선 약재 이름을 배우고 친해질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동의보감 만들기 시간에는 스크래치와 '오침안정법'이라는 조선시대 책 엮는 방법으로 책을 직접 만들어 본다.
이 밖에 박물관 전시 유물감상을 할 수 있으며, 그림 그리기와 감상문 써보기는 교재를 통해 정리해 볼 수 있다.
올 겨울방학에는 지난 7일, 14일, 21일 3회 동안 120명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바 있으며, 인터넷 접수 시작 3분 만에 마감했다.
프로그램 참여 열기와 추가 운영 요청으로, 지난해부터 봄방학도 이용해 횟수를 늘려 맞춤 운영하게 됐다고 프로그램 관계자는 말했다.
그동안 어린이 허준 교실에 다년간 어린이는 2006년 여름방학부터 시작, 40명씩 18기를 운영, 총 720여명이다.
프로그램 운영을 맡은 장주희 학예사는 “가장 기억에 남는 참여자는 부산에서 당일 비행기를 타고 와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다시 당일 비행기로 가는 열성 엄마를 보고 감동했다”면서 “어려서는 부모님의 관심이나 열정이 아이들의 성장과 학습에 그대로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처음에는 지역내 어린이들이 많이 참여했으나 지난해 겨울방학부터 인터넷 접수를 시작하면서 전국의 초등학생들이 다양하게 참여하게 됐다.
지난 21일 참여한 송파구 오륜초 6학년 최지원 어린이는 “동생들이 지난해 왔었는데 재미있는 것 같아 신청했다”고 말했다.
또 인천 부내초 1학년 김정현 어린이는 “같은 아파트에서 친구들과 같이 신청해서 오게 됐다”며 “구선왕도고를 직접 만들어 보니 한약 냄새가 지독하지만 신기하다”고 말했다.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박물관 홈페이지(http://www.heojun.seoul.kr)에서 회원가입 없이 당일 기재 사항만 입력하면 바로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에 허준 박물관으로 하면 된다.(☎3661-8686)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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