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하락+中경기 둔화 악재 '일제 하락'
23일 아시아 증시는 뉴욕 증시 하락 여파에 시달리며 일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날 국내총생산(GDP) 지표를 통해 중국의 경기 둔화가 확인됐고, 마이크로소프트(MS)의 대규모 감원 소식에 크게 흔들린 뉴욕 증시가 악재로 작용했다.
일본 증시는 소니 등 수출주를 중심으로 하락했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228.40포인트(-2.84%) 하락한 7823.34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토픽스 지수도 779.62를 기록해 16.29포인트(-2.05%)를 잃었다.
소니가 6.19% 급락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소니는 이번 회계연도(3월 마감) 영업손실이 2600억엔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문가 예상치 700억엔보다 4배 이상 많은 규모다.
다이와 SB인베스트먼츠의 몬지 소이치로 수석 투자전략가는 "기업 실적과 경기에 대한 악재들이 축적되고 있다"며 "소니의 손실 전망은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했던 것 이상"이라고 말했다.
소니 악재는 캐논(-4.66%) 파나소닉(-4.57%) 닌텐도(-3.22%) 등 다른 수출주에도 영향을 미쳤다.
JFE홀딩스(-6.85%)와 신일본제철(-5.02%)은 전날 발표된 중국 국내총생산(GDP) 지표에 흔들렸다. 세계 2위 에너지 소비국 중국의 경기 침체가 깊어지면서 철강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에 주가가 하락했다.
경기방어주인 일본 전신전화는 1.53% 소폭 올랐다.
중국 증시는 실적 전망 발표치에 따라 종목별 주가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한국시간 오전 11시24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7% 하락해 1990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반면 상하이B 지수는 0.3% 오름세다.
지난해 수익이 50% 이상 급감할 것이라고 밝힌 중국 알루미늄 공사(찰코)와 상하이자동차는 동반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지난해 수익 전년 동기 대비 110% 오를 것이라고 전망한 유저우 석탄채광은 5% 이상 급등하고 있다.
홍콩 증시에서는 항셍지수가 0.6%, H지수가 1.6% 빠지고 있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 지수와 베트남 VN지수는 각각 0.9%, 0.1% 하락하고 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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