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성수품 가격동향 집중 점검.. 장·차관 재래시장 방문 잇따라

정부가 설 명절을 앞두고 주요 성수품의 가격동향을 지속적으로 점검하는 등 물가관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3일 기획재정부 등 관련 부처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12일부터 설 대비 ‘물가 중점관리기간’으로 정해 제수용품 18개와 개인서비스요금 7개 등 25개 특별점검품목의 가격 동향을 매일 모니터링해오고 있다.

서비스요금 모니터링 대상엔 최근 출고가격이 오른 소주의 외식비 동향과 관람료 인상 움직임이 있는 영화관람료가 포함돼 있으며, 제수용품 중엔 양파와 감귤, 사과, 배, 달걀, 오징어, 닭고기 등도 들어가 있다.

이중 돼지고기·닭고기 등 축산물과 명태·고등어 등의 수산물은 가격은 작년 설 기간과 비교했을 때 13%~34% 정도 상승했으나, 채소·과일류는 오히려 낮은 수준을 보이는 등 “설 성수품 가격의 ‘이상급등’ 현상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게 재정부 관계자의 설명.

다만, 최근 들어 무, 양파, 배 등의 농산물이 가을 저장물량 소진 등의 이유로 지난 12일부터 21일까지 9일간 각각 10.3%와 2.1%, 4.7%, 그리고 소비자 판매용 어획량이 줄어든 갈치와 고등어 가격도 같은 기간 3.0%와 4.4%씩 오르는 등 가격 상승 품목 수가 늘고 있어 그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해거리에 따른 생산량 감소로 작년 설에 비해 가격이 66.9%나 오른 감귤에 대해선 가격 안정을 위해 공급물량을 지속적으로 확대, 21일 기준으로 계획 대비 141% 수준인 1만1250톤을 공급해 가격 안정을 유도하고 있다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에 앞서 정부는 명태, 고등어, 조기, 오징어 등 수산물의 경우 이번 설 기간 동안 평시대비 최대 3배 이상으로 공급량을 늘리기로 한 바 있다.

아울러 정부는 농·수협 등을 통해 전국 2430곳에서 설 성수품을 시중가보다 10~40%가량 싸게 살 수 있도록 특판행사를 벌이고 있으며, 성수품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통관 간소화 및 화물차 통행 제한 완화 등의 조치도 한시적으로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지난 15일 밤 한승수 국무총리가 서울 동대문시장과 남대문시장을 차례로 찾은데 이어,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18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21일), 배국환 재정부 제2차관(21일) 등 각 부처 장·차관들 또한 서울과 수도권 일대의 재래시장을 돌며 현장에서 설 ‘장바구니 물가’ 등을 파악하고 있다.

장용석 기자 ys4174@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