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KTㆍKTF 합병은 긍정적인 요인이 많다"고 밝혔다.

그는 합병의 순기능으로 ▲유무선 통합서비스를 통한 경쟁력 제고 ▲이동통신과 방송의 경쟁력 제고 ▲성장성 높은 KTF 사업 흡수 ▲무선사업 마케팅 역량 강화 ▲설비투자 및 영업비용 절감 ▲마케팅 경쟁력 강화 ▲효율적인 인력 조정을 꼽았다.

양 애널리스트는 "이동통신업종이 경쟁완화로 수익성이 개선되고 설비투자 감소로 잉여현금흐름이 증가할 것"이라며"통신업체 간 M&A는 주식소각, 시너지 창출, 구조조정 등을 동반해 상당히 긍정적인 반향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또한 "두 회사가 각각 지불하는 마케팅 비용만해도 연간 약 3조원에 달한다"며 "향후 구조조정을 통해 중복된 인력이나 유통망ㆍ마케팅 채널을 조정한다면 비용 절감액만 해도 적어도 8000억원이 넘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이석채 사장의 취임과 방송통신 위원회의 방송, 통신 융합에 대한 의지를 감안하면 규제 리스크도 예상 보다 적을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양 애널리스트는 다만 양 애널리스트는 "시내망 분리 요구, 정부의 합병 인가 조건 등 불확실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변수로 ▲이통사 흡수로 접속료 등 유선사업의 규제 수혜 축소 ▲KTF의 이동통신사업이 후발 업체로서 누리던 비대칭규제의 수혜 축소 ▲SKT 지배력에 대한 주장 약화 등을 지적했다.

송재경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양사가 자사주를 최대한 활용한 합병구조로 통합 매출의 평균 1.5%의 비용을 절감한 것은 긍정적 측면이라면서도 향후 시내망 분리와 IPTV 및 와이브로에 대한 대규모 투자 의무화, 사업 부문별 점유율 제한 등 정부 규제가 현실화되면 양사의 펀더멘털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진단했다.

송 애널리스트는 이에 따라"KTF 주가는 향후 KT와 합병비율에 따라 움직일 것으로 보여 추가 상승 여력이 제한적"이라며 "현 주가 수준에서 KT와 KTF에 대해서는 정부의 합병조건 및 시장 변동성을 고려한 보수적 투자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외국인 지분율이 40%에 이르는 KT가 자사주 교환 방식으로 KTF와 합병할 경우 KFT의 외국인 지분까지 합쳐져서 외국인 보유 지분한도를 넘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게다가 주식매수청구권이 발생할 경우 합병에 막대한 현금이 소요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송 애널리스트는 합병에 따른 향후 주가 전망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송 애널리스트는 "정부 규제와 주식시장의 불확실성, 통합 이익의 감소 가능성 등으로 두 회사 주가가 합병 후 적정주가(4만1천800원-4만7천500원)보다 낮게 형성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또한 "KTF 주가는 향후 KT와 합병비율에 따라 움직일 것으로 보여 추가 상승 여력이 제한적"이라며 "현 주가 수준에서 KT와 KTF에 대해서는 정부의 합병조건 및 시장 변동성을 고려한 보수적 투자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중장기 KT의 합병주가는 시내전화 이익 감소분을 얼마나 합병 시너지를 통한 비용 절감으로 만회할 수 있는지에 달렸다"며 "이익 감소는 현재 상황이지만 합병 시너지는 중장기 이슈이기 때문에 주가에 즉각 반영되기에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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