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항공, 지난해 손실 전년대비 두배 추정

중국 항공사들이 ▲고객 급감 ▲항공유 헷지 손실 ▲고유가 등 3중고로 신음하고 있다.

20일 상하이항공은 지난해 적자가 전년의 두배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상하이 증권거래소에 공시했다.

적자의 주된 원인은 고유가와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한 고객수 급감에다 유가 급락에 따라 불어난 항공유 헷지 손실 등이라고 항공사측은 분석했다.

지난해말 기준으로 상하이항공은 연료 헷지 계약으로 인해 1억7000만위안(약 343억원)의 손실을 입었다. 지난 2007년 상하이항공은 4억3500만위안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중국 항공사들은 지난해 수난을 톡톡히 겪고 있다.

지난해말 궈지(國際)항공의 항공유 헷지 손실은 68억위안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중국 3위 항공사인 둥팡(東方)항공 역시 항공유 헷지 손실이 62억위안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둥팡항공은 지난해 3분기까지 23억위안의 적자를 냈으며 4분기에도 실적 악화가 확실해 중국 최대 항공사인 난팡(南方)항공과 함께 정부로부터 총 100억위안의 공적자금을 받았다. 막대한 헤지손실을 기록한 궈지항공에도 100억위안에 달하는 막대한 공적자금이 투입될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환 베이징특파원 don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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