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공동브랜드가 뜬다] 전남 함평군 '나비쌀'

전남 함평은 예로부터 호남가 첫머리귀에 나오는 ‘함평천지’로 알려질 만큼 풍요로운 고장이다. 공장지대가 거의 없는 청정지역으로 서해안간척지, 영산강중상류 등의 기름진 들녘을 끼고 있는 농업하기에는 최적의 조건을 지닌 친환경농업군이다.

함평군의 대표축제인 ‘나비축제’는 전국최우수축제로 선정될 정도로 전국적인 축제가 되어 '함평=나비'로 통할만큼 모르는 이가 없다. 함평은 2008 세계나비곤충엑스포 개최를 통해 전국최고의 생태관광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러한 친환경군의 이미지를 바탕으로 함평군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은 함평군 대표 브랜드인 ‘나비쌀’을 군과 공동으로 관내 총 경지면적 40%에 해당하는 3,500ha를 친환경 우렁이농법으로 재배하고 있다.

향후 점진적으로 친환경재배면적을 늘려 2010년도에는 60% 이상으로 확대시켜 명실상부한 친환경 농업군으로서의 입지를 강화시켜 나갈 방침이다. 함평에서 재배되는 나비쌀은 한번 먹어 본 고객들의 꾸준한 입소문으로 인해 현재 2만여명의 '평생고객'을 확보했으며 향후 3년 이내에 나비쌀 평생고객 10만명 확보와 연매출액 80억원를 목표로 삼고 있다.

이미 2006년 5월에 ‘함평군농협통합RPC'을 출범하고 규모화, 전문화를 통해 함평쌀의 품질고급화와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 나비쌀의 특징으로 친환경우렁이농법 특별계약재배, GAP·생산자이력추적제, 저온냉각저장, 완전미 도정으로 생산하고, 농가재배단계부터 소비자가 구입하게 되기까지 전 과정에 걸친 체계적인 품질관리시스템을 구축하여 농림부에서 주관한 2007년도 고품질 브랜드 쌀에 선정되기도 했다.

전국 최고의 명품브랜드로 육성해 나가기 위해 나비대축제, 대한민국국향대전 등 지역축제와 연계한 ‘시티마케팅’ 과 도시민농촌초청 및 현장체험행사 추진 등의 ‘체험마케팅’, 온라인커뮤니티공간을 이용한 ‘문화·감성마케팅’ 등의 다양한 마케팅 추진으로 함평 쌀의 전체적인 브랜드파워를 키워나갈 계획이다.

나비라이스센터 전헌주 대표는 “값싼 외국산 쌀이 밀려들어오면 가격보단 친환경과 품질 중심의 경쟁이 가열될 것”이라며 “올해 나비쌀이 전국고품질쌀우수브랜드에 선정된 쾌거를 발판으로 관내 농업인과 힘을 모아 다른 쌀과는 확실히 차별화된 ‘전국 제1의 친환경 명품쌀’로 육성시켜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충훈 기자 parkjov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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