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이틀째 매물 폭탄에 무릎..PR 매물도 급증

불안한 상승 흐름을 이어가던 코스피200 지수선물이 결국 연이틀 계속된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도 공세에 무릎을 꿇었다.

수급여건 악화가 두드러지면서 향후 불안한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20일 지수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3.50포인트(-2.32%) 하락한 147.45로 장을 마감했다. 전날 되찾았던 5일 이동평균선을 하루만에 반납했다.

전체적으로 전약후강 장세를 보였다. 전날 유럽 주요 증시가 일제히 하락한 탓에 전일종가 대비 2.80포인트 낮은 148.15로 장을 출발한 지수선물은 지속적으로 낙폭을 확대했으며 145선에서 지지가 이뤄지면서 오후 들어 일부 낙폭을 만회했다.

장중 최저가는 145.35였으며 고가 148.55는 전날 저가(149.35)에도 미치지 못 했다.

외국인이 2거래일 연속 매도 주체로 나섰다. 로얄 뱅크 오브 스코틀랜드(RBS)가 영국 기업 역사상 최악의 손실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면서 어닝 시즌에 대한 불안감이 증폭됐다.

장 초반 외국인에 맞서 매수 우위를 나타냈던 개인은 장중 결국 백기를 들었다. 개인은 전날 1531계약 순매수에서 905계약 순매도로 돌아섰다. 기관은 3856계약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도 규모는 전날 903억원에서 3000억원으로 대폭 확대됐다. 차익거래에서 2780억원, 비차익거래에서 219억원 매도 우위가 나타났다.

유진투자증권의 박문서 연구원은 "외국인의 선물 매도→베이시스 약화→프로그램 차익거래 매물 출회의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어닝 시즌에 대한 불안감으로 외국인의 추가 매물 출회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베이시스는 0.3~0.6 사이에서 움직여 전날보다 약화됐다. 종가 베이시스도 0.90을 기록해 소폭 줄었다. 거래량은 30만계약을 회복해 30만741계약을 기록했다.

괴리율은 0.19%, 미결제약정은 1685계약 늘어난 9만7023계약으로 집계됐다.

옵션시장에서 콜옵션과 풋옵션 프리미엄이 일제 상승과 하락으로 희비가 엇갈렸다.

150콜은 전거래일 대비 1.30포인트(-18.84%) 하락한 5.60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31.88% 폭락하며 4.70까지 밀린 뒤 낙폭을 만회했다.

140풋은 1.30포인트(40.63%) 폭등한 4.50을 기록했다. 장중 5.15까지 치솟은 뒤 상승폭을 줄였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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