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외국인들이 국내 증시에서 주식을 대량으로 팔아치웠지만 이들의 투자등록은 오히려 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외국인 투자등록자수는 개인과 기관 모두 합쳐 2만5740명으로 2007년 말 2만2993명에 비해 12.0% 늘어났다.

이 가운데 개인 투자자는 7538명으로 2007년 말 6721명에 비해 12.2% 늘었고, 기관 투자자는 1만8202명으로 2007년 말 1만6272명에 비해 11.9% 증가했다.

투자자를 국적별로 보면 미국이 2007년 말 8423명에서 작년 말 9212명으로 9.4%, 영국은 1733명에서 1800명으로 3.9% 각각 늘었으나 증가율은 평균을 밑돌았다.

그러나 일본(1938→2418)의 증가율은 24.8%, 케이만아일랜드(1643→1908) 16.1%, 캐나다(1276→1451) 13.7%, 룩셈부르크(765→891)는 16.5% 등으로 평균 증가율을 훨씬 상회했다.

특히 태국은 2007년 말 17명에서 지난해 말 225명으로 13.2배나 증가해 눈길을 끌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난해 글로벌 금융위기 확산에도 불구하고 외국인들의 투자등록이 증가한 것은 이들이 국내 시장에 대해 비관적으로 보지만은 않고 있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김진오 기자 jo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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