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상승에도 원·달러 환율 상승..'하이닉스 관련 달러 매수 영향'
$pos="R";$title="";$txt="";$size="350,329,0";$no="2009011916431300991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원·달러 환율과 주가지수 그래프가 올해 처음으로 동조화 현상을 나타냈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4.5원 오른 1362.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 지수 역시 전일대비 15.45포인트 상승한 1150.65로 상승곡선을 그렸다.
그동안 증시와 원·달러 환율이 반대의 움직임을 보인 것과 달리 두 그래프가 같은 방향성을 띤 것이다.
이처럼 증시 상승에 원·달러 환율의 그래프가 동시에 상승한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그동안 원·달러 환율은 뉴욕증시에 따라 국내 증시가 등락하면 이와 반대 방향으로 움직였다.
그러나 이날 원·달러 환율은 증시가 강세를 보이고 외국인이 1700억원 가량의 주식을 순매수했음에도 하락하지 않고 오히려 상승세를 이어갔다.
외환시장에서는 가장 큰 원인으로 하이닉스 유상증자 관련 달러 재환전 수요를 꼽고 있다.
시장 관계자들은 지난 16일 주금 납입일이었던 하이닉스 유상증자에서 배정을 받지 못한 외국인 투자자들이 대거 달러 매수세로 등장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은행들의 키코 관련 매수세도 유입돼 외환시장에 한차례 상승 탄력을 부여했다고 언급했다.
시중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장중 2~3억달러, 3~4억달러씩 소규모 매수세가 강하게 나오면서 원·달러 환율이 탄탄하게 상승세를 보였다"면서 "심리적으로 그간 상승폭을 감안해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업체별로 비드가 나오면서 향후 1370원 위로 올라갈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이 코스피지수와 같은 방향성을 띤 것에 대해 외환전문가들은 기술적인 부분이 컸다고 분석했다.
한 외환시장 관계자는 "올해 원·달러 환율이 주식시장 연계성이 컸는데 이날 원달러 환율은 내일 뉴욕증시 휴장에 앞서 결제 처리 물량과 주식 역송금 수요, 역외 매수 등 기술적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원·달러 환율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박스권 장세에 머물렀다.
장중 1370원의 저항선을 한차례 뚫고 올라갔음에도 1360원대에서 안착한 것. 지난주 폭등과 폭락을 거듭하며 1300원대 중후반에 안착한 것과 유사한 모습이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최근 장세가 1300원대 초반에서 후반까지 폭넓은 박스권을 오가고 있다"면서 "변동폭은 넓지만 크게 한 쪽 방향으로 움직인다고 판단하기는 이르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외환전문가는 "지난주 주가가 빠지면서 하이닉스 청약 자금 관련한 재환전 수요가 나오면서 일시적으로 44.5원 폭등한 것이 금요일에 조정된 만큼 원·달러 환율이 1300원대 레인지에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시장에서도 1350원에서 1360원 정도가 적정 레벨로 보고 향후 대형 금융기관의 자금 확충 등 글로벌 신용 위기가 잦아들면 아래쪽으로 조정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장마감 무렵 엔·달러 환율은 0.28엔 오른 90.75엔, 원·엔 환율은 100엔당 1501.0원으로 소폭 상승세를 나타냈다.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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