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사티암 회계부정사건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7일(현지시간) 인도판 엔론사태 ‘사티암 회계부정사건’의 여파가 현재 투옥된 라말링가 란주 전 사티암 회장과 관련된 수백여개의 기업들로 퍼져나갈 수 있다는 우려는 제기했다.

신문에 따르면 현재 인도 검찰은 라주 회장의 아들들이 경영하는 메이타스 인프라와 부동산 등의 회사들로 사티암의 돈이 흘러갔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다른 금융기관에 대한 조사 계획 역시 잡혀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사를 종결하기 까지는 250여개 기업들에 대한 조사가 이루어져야 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티암의 회계부정 규모는 정확히 드러나지 않았지만 부풀린 이익 규모는 400억루피(약 1조64억원)로 추정되고 있다.

라주 회장을 변론하는 변호사는 이번 회계부정사건의 규모가 검찰 추산만큼 크지 않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티암은 1987년 라말링가 라주 회장이 설립한 회사로 인도·뉴욕 증시는 물론 유로넥스트에도 상장된 기업이다. 지난 7일 뭄바이 증권거래소에 제출한 보고서를 통해 최근 몇 년간 이익을 부풀리는 회계조작이 있었음을 시인하면서 주가가 폭락하는 등 진통을 거듭하고 있다.

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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