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공기업 혁신으로 거듭난다] <1>금융위기 '특급소방수' 나서
임금 삭감·자산 매각 등 조직개편
절감 예산으로 '中企 살리기' 박차


금융공기업들이 '신의직장'이라는 오명을 벗어 던지고 비상경영에 돌입, 임금 하향조정ㆍ인력감축 등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통해 경기침체기에 중소기업의 도산을 방지하고 투자확대와 고용증대를 유발하는 등 경기상승을 견인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기관별로 복잡 다양했던 대표와 감사의 보수구조를 기본 연봉과 성과급 체계로 통일하는 등 장기적으로 인력감축과 자산매각을 통해 조직 운영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신용보증기금은 세계적인 경기침체 추세와 금융시장 불안이 국내 실물경기 둔화로 빠르게 전이되는 경제난국을 극복하기 위해 '보증운영 비상조치계획'을 시행하고 있다. 경기위축에 따른 중소기업 대출 감소를 방지하기 위해 올해 보증 총량규모를 전년 대비 10조원이 증가한 41조7000억원 수준으로 확대했다. 또한 확대한 보증총량 규모의 72%를 상반기에 집중 지원하는 비상조치 계획을 시행할 예정이다.

기술보증기금 역시 어려운 국내외 경제여건 속에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고통분담을 위해 올해 임금 동결 등 정부에서 추진 중인 공기업 효율화방안에 부응하기 위해 강도 높은 경영쇄신안을 확정, 시행하고 있다. 제도개선, 성과관리, 집행실적 분석 등을 통해 운영비 예산을 15%, 금액으로는 78억원을 절감해 중기 살리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도 국책은행으로서 경제 정상화를 위해 강도 높은 경영방침을 세우는 등 실행에 옮기고 있다. 기업은행은 올해 건전성을 유지하면서 중소기업 대출을 늘려 '중소 살리기'에 박차를 가하는 등 공격적인 경영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농협과 수협도 최근 글로벌 금융위기로 급격히 악화되고 있는 경영환경 극복을 위해 임원들의 급여를 삭감하는 등 고강도 자구계획을 시행하고 있다.

농협은 자구노력을 통해 마련되는 재원으로 농기계임대사업의 차질없는 추진 및 경제사업활성화 등 농업인 실익을 지원에 총력을 경주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금융기관으로서의 공적기능에 충실하기 위해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 하는 등 위기상황에서 국민경제의 안정화 방안도 발굴해 실천하기로 했다.

아울러 비상경영대책위원회를 상성기구로 설치해 지금까지 도출된 자구노력 이외에 농업인 실익지원과 국민경제 안정에 기여할 수 있는 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 실천한다는 계획이다.

수협도 지배구조 개편과 인력ㆍ조직 감축 등을 통해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현재 수협은 '개혁위원회'를 발족, 1월말까지 수협 개혁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금융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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