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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올해 2.7조 적자?...전문가 1조원대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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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연료비 급등으로 2조원 안팎의 적자를 낸 한국전력이 올해도 2조7000억원에 달하는 적자를 낼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한전측은 연료비 연동제와 전기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하지만 정부는 경기침체 등을 고려해 최대한 전기요금 인상을 억제한다는 방침이다.

18일 한국전력은 '2009년 운영계획과 손익계산'자료를 통해 올해 33조3629억원의 수익과 36조1376억원의 비용을 내 총 2조7747억원의 적자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증권업계에서는 한전의 올해 적자 규모를 한전 추정치보다 훨씬 적은 1조원대로 예상하는 가운데 2010년에는 흑자전환도 가능할 것으로 분석했다.

조성경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한전의 당기순손실 전망치를 당초 3조6000억원에서 1조원 수준으로 축소예상한다"며 "2010년에는 당기순이익 1조4500억원으로 흑자반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최근 원료상품가격이 하락해 올해 유가, LNG, 석탄등 원료비 도입단가를 14~25%가량 하향 조정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증권 역시 올해 한전의 적자규모를 1조2974억원으로 추정했다. 하나대투증권은 한전의 올해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4조3000억원 늘어난 1조9000억원의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전의 2조7000억원 적자 전망에 대해 지경부 관계자는 "한전이 상장사로서 주주입장을 고려해 요금인상과 원료비 연동제 도입을 주장하고 있지만 요금에 대해서는 가급적이면 올리지 않으려는 게 정부 입장"이라며 "원료비 연동제 도입도 추가로 검토해야 하며, 현실적으로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전기요금에 대한 규제수위는 과거 어느때보다 높다"며 "지난해 11월 인상후 빠른 시일내에 추가로 전기요금이 인상될 가능성은 낮다"고 진단했다.

김재은 기자 alad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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