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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드슨강 추락 여객기 조종사 '영웅'으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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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의 허드슨강으로 추락한 US항공 소속 여객기의 조종사가 영웅으로 떠올랐다.

16일(현지시간) 일간 뉴욕데일리뉴스는 ‘허드슨의 영웅’이라는 제목 하에 위급한 상황에서도 승객들을 안전하게 대피시킨 조종사 체슬리 슐렌버거 3세를 부각했다.

신문에 따르면 올해 57세의 슐렌버거 3세는 미 공군 전투기 조종사 출신으로 29년 동안 1만9000시간의 비행경력을 쌓은 베테랑 파일럿이다.

이날 현장에 있었던 승객들은 슐렌버거 3세가 침착하고 노련하게 급박한 상황에 대처했다고 입을 모아 말했다.

승객 가운데 한명인 알베르토 파네로는 “지금 살아 있는 것 자체가 기적”이라고 말했고 또 다른 승객 제프 코롤제이는 “조종사가 기가 막히게 비상 착륙에 성공했다”고 칭찬했다.

슐렌버거 3세가 강에 불시착 할 경우 지켜야할 ‘수평 착륙’의 원칙을 준수하고 비행 속도를 적절히 조절해 추락을 방지했다는 것.

이 날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 시장 역시 “조종사가 비상착륙을 완벽하게 해냈을 뿐 아니라 비행기에서 승객들의 안전을 살피고 마지막으로 내리는 책임감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날 사고는 승객과 승무원 150여명을 태우고 뉴욕 라과디아 공항을 출발해 노스캐롤라이나 샬롯으로 향하던 US항공 소속 1549편 항공기가 이륙 4분만인 오후 3시30분께 새떼와 충돌해 엔진 두 대가 모두 멈추면서 발생했다.

조종사는 얼어붙은 허드슨 강에 비상착륙해 승객들을 모두 구조해냈다. 승객들은 가벼운 부상만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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