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로 지난해 12월 대형마트와 백화점 등 주요 유통업체의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지식경제부가 발표한 백화점 및 마트 대형 3사의 '12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에 따르면 12월 대형마트와 백화점 매출은 각각 전년동월대비 5.8%, 4.5% 감소했다.
이는 경기침체로 소비심리가 위축됐고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휴일수가 3일이나 줄어든 탓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12월 대형마트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5.8% 감소했다. 특히 가전문화(19.2%)와 의류(12.7%) 등 잡화 (5.8%), 스포츠 (4.8%) 등 소비용품의 매출 감소폭이 가정·생활(3.3%), 식품(1.6%)보다 컸다.
백화점의 경우 명품과 식품, 잡화를 제외한 전품목에서 전년 동월보다 4.5%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남성의류(17.8%), 여성정장(14.3%), 여성캐주얼(11.6%), 가정용품(11.4%) 등 내구성 상품의 매출감소가 두드러졌다.
다만, 명품(18.7%)은 나홀로 두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갔다. 식품(4.0%), 잡화(0.9%)도 매출이 소폭 늘었다.
이들 유통업체의 소비자 구매패턴을 보면, 전년 동월 대비 구매건수는 대형마트가 4.6%, 백화점 0.6% 감소했으며, 구매단가도 대형마트 1.3%, 백화점 4.0% 감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12월 백화점의 구매단가는 명품의류와 잡화에 대한 구매력 증가에 따라 7만6068원으로 대형마트 4만4670원에 비해 70.2%나 높았다.
한편, 지난 한해 백화점 매출은 전년대비 5.3% 증가한 반면 대형마트 매출은 0.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경부는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상반기보다 하반기 매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며 "그러나 백화점의 경우 다른 유통과 차별화된 명품상품군 강세 등으로 상대적으로 견실한 성장세 유지했다"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hjlee30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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