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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6% 급락..'연초효과 모두 반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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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사이드카 발동되기도

코스피지수가 연초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며 뒷걸음질쳤다.

국내외 기업의 실적발표 시즌에 돌입하면서 '실적악화 우려감'이 팽배한 상황에서 수급마저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며 투자심리를 꽁꽁 얼어붙게 만들었다.

15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71.34포인트(-6.03%) 급락한 1111.34로 거래를 마감했다. 오전 한 때 올해 처음으로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던 코스피시장은 장 중 내내 위태로운 모습을 보이다가 장 막판에는 1110선마저 힘없이 내주면서 낙폭을 키워갔다.

1110선마저 무너진 것은 지난해 12월29일 이후 처음이며, 종가 기준으로 보더라도 지난해 12월12일 이후 최저치다. 연초 효과를 모두 반납하며 한달 전 수준으로 돌아선 셈이다.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져나온데다 외국인마저 상당한 매도세를 보인 탓이다.

개인만이 5873억원(이하 잠정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하락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쏟아내는 2000억원, 4000억원의 매물을 소화해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프로그램 매물은 5700억원 규모. 차익거래 4200억원, 비차익거래 1300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도 일제히 급락세를 보였다.

운수장비(-8.89%)와 기계(-8.70%), 증권(-8.12%) 등이 8% 이상 폭락한 가운데 금융업(-7.39%), 건설업(-7.31%) 등도 급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별 수 없었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3만원(-6.13%) 급락한 45만9500원에 거래를 마친 가운데 포스코(-5.28%), 한국전력(-6.10%), 현대중공업(-9.58%) 등도 폭락세를 보였다.

SK텔레콤은 전일대비 1500원(0.72%) 오른 20만8500원을 기록하며 나홀로 상승세를 즐겼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6종목 포함, 67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9종목 포함 780종목이 하락했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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