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어닝시즌이 주식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전일 국내 증시는 이틀째 오름세를 이어갔지만 다가오는 어닝시즌과 외국인 순매수 강도가 완화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시장에서는 이에 대한 충격에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15일 증시 전문가들은 어닝쇼크 가능성을 대비해서 지수 보다는 정부의 정책적 수혜를 받는 종목, 이익모멘텀 훼손이 적은 종목, 경기방어 성격이 짙은 종목 등에 선별적 투자를 하라고 권고한다.
임정현 부국증권 애널리스트=어닝시즌 진입에 따라 일부 대형 종목의 어닝쇼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하지만 실적 악화에 대해 어느정도 각오가 돼 있고 주가에도 상당부분 선반영돼 충격은 제한적이다. 즉 시장은 전반적으로 상승도 하락도 모두 제한되는 국면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
이 때에는 지수보다는 종목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정책랠리 답게 이미 정책관련주 위주의 틈새시장이 형성됐다. 주가낙폭이 크고 실제 실적개선 수혜가 예상되는 정책관련주로 압축해서 매매대응 할 것을 조언한다.
유수민 현대증권 애널리스트=연초 상승을 이끌었던 외국인의 매수세가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상대적으로 개인 투자자의 매매비중이 높아지고 있고 시장주도권이 대형주에서 정책 수혜 관련 중소형주로 이동하고 있다
정부의 녹색성장ㆍ신성장동력과 관련한 풍력, LED, 유비쿼터스 헬스케어 등의 정책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당분간 펀더멘탈에 따른 시장보다는 중소형주 위주의 테마 관련 종목으로의 접근이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
정명지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녹색 뉴딜정책'에 이어 '17개 미래 신성장동력' 발표로 정책 수혜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개별 종목 중심으로 기관 순매수가 유입되고 코스닥 시장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나타내는 등 단기 박스권 속 종목 장세 흐름이 예상된다.
곽중보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15일 포스코 실적발표를 시작으로 미국과 우리나라가 본격적인 어닝시즌에 돌입하는데 실물경기 침체가 기업실적 악화로 확인되는 과정에서 부정적인 경기상황이 재부각되며 시장에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경기 우려를 이미 주가가 반영하고 있고, 외국인 매매를 중심으로 수급여건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은 단기 반등을 이끌 수 있는 긍정적 요소로 작용하기 때문에 이익모멘텀 훼손이 적은 섹터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통신서비스, 비경기소비재, 산업재 등의 섹터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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