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고용률 45.7%.. 전월비 1.4%p 감소
광주지역 여성 고용률 전월대비 2%p 감소
경기침체에 노는 여성들이 늘어나고 있다.
14일 광주ㆍ전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12월 광주ㆍ전남지역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광주지역 여성 고용률이 전달 47.1%보다 1.4%p 감소한 45.7%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해 12월 58만3000명이었던 15세이상 여성 인구는 1년새 58만9000명으로 6000명 가량 늘어났으나 여성 경제활동인구는 27만9000명에서 27만8000명으로 오히려 1000명이 줄었다.
전남지역도 '고용한파'로 여성 백수들이 대폭 늘어났다. 12월 여성 고용률은 전달 55.5%보다 1.6%p 줄어든 53.9%로 나타났으며 남성의 경우 73.7%에서 73.5%로 0.2%p 가량 줄었다. 경제활동인구는 남성이 51만8000명에서 1000명(-0.3) 가량 감소하는데 그쳤으나 여성의 경우 41만4000명에서 40만2000명으로 1만2000명(-2.8%)이나 줄었다.
일자리를 잃은 여성들이 가사일을 돌보는데 나서면서 비경제활동인구 가운데 가사, 육아 비율이 대폭 늘었다. 지난해 11월 14만2000명이었던 가사인구는 12월 14만6000명으로 4000명(3.0%) 늘었으며 육아인구는 5만명에서 5만1000명으로 1000명(2%) 증가했다.
취업률 역시 남성은 전달과 같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데 반해 여성 취업률은 하락세를 보였다.
12월 광주지역 전체 취업자수는 63만7000명으로 전년 동기간보다는 4000명(0.7%p) 늘어났으나 전월보다는 8000명(-1.2%) 줄었다. 이 가운데 12월 남성 취업자수는 36만8000명으로 전달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었으나 여성의 경우 11월 27만7000명에서 26만9000명으로 8000명(-3.0%) 감소했다.
직업별로는 광주의 경우 서비스ㆍ판매직이 11월보다 15만5000명(-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농림어업직 8000명(-4%), 기능ㆍ기계조작ㆍ단순노무직(-2%) 등 순이었으며 전남은 농림어업직 인구가 25만3000명에서 23만9000명으로 5.5%(1만4000명) 감소해 가장 크게 줄었다.
종사상지위별로는 광주는 일용근로자가 전월보다 6%나 줄어 가장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남은 무급가족종사자가 -5%로 집계됐다.
12월 실업자수는 광주는 2만4000명으로 전년동기간보다는 1000명(-2.9%) 감소했지만 전월보다는 1000명(3.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청년실업자는 1만명으로 전체의 7.9%를 차지하고 있었다.
전남은 총 실업자수가 1만6000명이었으며 여성 실업자가 4000명에서 5000명으로 전달보다 4.7% 늘었다.
안현숙 광주전남지방통계청 사회조사팀장은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광주전남지역 여성 고용률이 바닥까지 내려앉았다"면서 "일자리를 잃고 가사일에 전념하는 여성이 늘어나면서 비경제활동 인구는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광남일보 정문영 기자 vita@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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