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11월 취업자수 증가율 1% 안팎

경기불황 한파가 취업시장까지 몰아치고 있다. 특히 광주·전남의 경우 지난달 취업자수 증가율 전년 동기간 대비 1% 안팎에 머물고 있어 '마이너스 고용'이 현실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10일 광주전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11월 광주전남지역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광주지역 취업자수는 64만5000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3000명(0.4%)이 늘어나는데 그쳤다. 이는 10월보다는 8000명(1.2%)이 증가한 것이다.

전남지역 취업자수는 91만6000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1만3000명(1.5%)이 늘어났으나 전월보다는 8000명(-0.9%)이나 줄어들었다.

취업자수가 더딘 증가를 기록하면서 실업자수도 소폭 감소하거나 오히려 늘어났다. 광주의 경우 지난달 실업자수는 2만3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0.9% 감소했으며, 전남은 1만6000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1000명(3.2%)이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직업별로는 전문ㆍ기술ㆍ행정관리직이 가장 큰 한파를 맞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1월 17만3000명이었던 광주지역 전문ㆍ기술ㆍ행정관리 종사자는 올해 16만8000명으로 5000명(-2.9%) 이상 줄었다. 전남지역 전문ㆍ기술ㆍ행정관리 종사자들도 지난해 12만8000명에서 1만명이 줄어든 11만8000명(-7.7%)으로 집계돼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전남은 또 경기변화에 민감한 서비스ㆍ판매직 종사자가 1만3000명(-6.9%)이나 줄어 극심한 불경기를 반영했다.

종사자 지위별로는 상용ㆍ임시근로자는 마이너스를 기록한 반면 일용근로자는 대폭 늘어났다.

광주의 경우 11월 상용근로자수가 전년 동기간보다 1.1% 줄었으며, 임시근로자는 9.1%나 감소했다. 반면 일용근로자는 34.8%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전남 역시 11월 상용근로자와 임시근로자는 각각 2.5%와 1%씩 줄었으나 일용근로자는 22%나 늘었다.

15세 이상 경제활동인구의 참가율은 광주의 경우 58.7%로 지난해(59.2%)보다 소폭 줄었으며, 전남은 65.4%로 지난해(64.8%)보다 소폭 올라갔다.

광남일보 정문영 기자 vita@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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