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이 13일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에 참석해 부정부패를 철저히 엄벌할 것임을 강조하며 당의 정신무장에 나섰다.

그는 당에 '청렴'과 '정직'이라는 화두를 던지고 당이 앞장서 국민들의 고난과 어려움을 극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후 주석은 당의 규율을 엄격히 할 것을 밝히고 권력남용 뇌물수수 등에 대해서 적발시 일벌백계할 것을 다짐했다.

그는 "우리는 부패와의 전쟁이 장기적이며 복잡하고 힘든 노력을 수반해야 함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부패의 근절이야말로 당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를 가져오고 당이 추진하는 개혁을 앞당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후 주석은 공산당 내부에 만연해있다고 판단되는 부패를 뿌리 뽑아야 한다고 예전부터 주장해왔다.

이번에도 부패 근절을 공산당 전체에 강조한 이유는 부패를 근절하지 않고서는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에서 중국이 자유로울 수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미 중국 경제는 ▲생산과 수요 감소 ▲성장률 하락 ▲실업률 급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중국은 4조위안 규모의 경기부양책이 추진되고 있으며 10대 산업 진흥책 등도 추가로 발표될 예정이다.

엄청난 자금이 뿌려지고 대규모 인프라사업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돈과 관련한 부정부패 현상은 불보듯 뻔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후 주석은 판단한 듯 하다.

김동환 베이징특파원 donki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