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12일 구조조정기에는 외국인 매수와 주가 상승이 일치하지 않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세중 애널리스트는 "외국인이 주식을 사면 주가가 오르고 개인이 사면 주가가 내린다는 통설은 사실과 다르다"며 "개인이든 외국인이든 장기투자자는 주가가 장기강세를 보일 때 평가이익을 냈지만 지금은 고점 대비로 손실이 커져 있다"고 밝혔다.
김 애널리스트는 "단기 증시에서는 주가를 좌우하는 힘이 외국인에게 쏠려있다 보니 이같은 증시 속설이 설득력 있게 통용되는 것"이라며 "오히려 지금같은 구조조정 초기에는 외국인이 주식을 사도 주가가 오르지 않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부가 올 상반기 중 금리인하와 재정지출을 확대할 계획이지만 구조조정 미완성으로 시중 실세금리가 고공권을 유지한다면 자산 구조조정 압력이 거세지며 주가가 약세를 보일 것"이라며 "이 경우 외국인 매수가 호재로 작용하긴 힘들다"고 설명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또 "외국인이 추세적으로 한국 시장에서 매수 전환할 가능성은 있지만 강도나 연속성은 아직 미덥지 못하다"며 "한국의 펀더멘털이 살아나면서 장기외국인 투자자가 유입돼야 매수 추세가 보다 확고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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