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중국증시는 이틀만에 1900선이 무너지며 하락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45.83포인트(2.38%) 하락한 1878.18, 선전지수는 11.61포인트(1.99%) 내린 573.09으로 장을 마쳤다.
외국자본들이 중국계 은행 지분을 앞다퉈 매각한다는 소식에 큰폭으로 빠진 은행주가 하락세를 이끌었다. 전일 미국 최대 은행인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가 보유하고 있던 28억달러 규모의 중국건설은행 지분을 팔기로 한데 이어 홍콩 최고의 재벌 리카싱도 중국은행의 20억주를 매각키로 했다. BOC 지분 8.25%를 보유 중인 영국의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도 지분 매각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중국은행은 2.33%, 공상은행은 2.49%, 초상은행은 4.90% 각각 하락했다.
국제유가가 12% 넘게 폭락해 석유업체들에게 악재로 작용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5.95달러(12.2%) 폭락한 42.6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1일 기준 낙폭으로는 지난 2001년 9월 24일 이후 최대다. 중국 양대 석유업체 중 하나인 시노펙은 2.62% 하락했다.
선인완궈증권은 "증시가 당분간 박스권에 머물 가능성이 크며 상하이종합지수가 1850선에서 지지를 받을 것"이라며 "거래량이 뚜렷하게 줄지 않고 있어 아직 반등을 기대할 만 하다"고 분석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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