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성향이 강한 것으로 알려진 중국인들이 실제 조사 결과 아시아 지역에서 저축에 대한 욕구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마스터카드가 발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저축에 관심있다고 답변한 중국인 비율은 77%로 조사대상 전체 지역의 87%에 비해 낮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9~10월 아시아·태평양 14개 지역의 소비자 6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비상시에 대비해 저축을 하고 있다'고 밝힌 중국인 응답자는 58%에 불과해 전체 응답자 비율인 65%보다 낮았다.

30대 가운데서는 중국인의 5% 만이 은퇴 후 생계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마스터카드의 핸드릭 웡씨는 "중국의 저축 증가율은 대부분 기업들의 저축에 기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판 강씨는 "중국인들의 소비는 계속 늘어나는 추세인데 반해 수입의 증가 속도는 빠르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가처분 소득 대비 소비 비율은 70% 가량 된다"고 덧붙였다.

웡씨는 "중국의 소비 성향이 늘어난 것은 최근 중국이 경제위기를 탈피하기 위해 소비를 촉진하려는 국가 정책의 영향을 받은 탓도 크다"고 말했다.

김동환 베이징특파원 don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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