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국 수출 비상 태스크포스 구성...중남미TF도 검토

지식경제부는 8일 삼성동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2009년 세계시장진출전략 설명회'를 열고 올해 세계 수출시장 전망과 우리기업의 진출 전략을 밝혔다.

이날 500여 수출기업이 참가한 가운데 이윤호 지경부 장관은 격려사를 통해 "지금은 수출이 두달 연속 전년대비 두 자리수 감소세를 기록할 만큼 상황이 안 좋다"며 "시장진출 설명회를 비롯해 내주 수출촉진주간(Buy Korea 2009)을 통해 정부가 지원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또 설명회 후반부에 '지식경제부 장관과의 대화'시간을 갖고 "수출기업의 현장감있는 아이디어를 반영해 살아있는 정책이 되도록 할 것"이라며 참석기업의 애로와 건의사항을 들었다.

이번 설명회는 삼성경제연구소의 '2009년 수출전망'을 비롯해 미국, 유럽, 일본, 중동 등 각 지역별 시장 전망 및 우리기업의 진출 전략에 대한 KOTRA 해외본부장들의 발표로 진행됐다.

미국, 유럽에서는 新뉴딜정책 일환으로 추진되는 '녹색 산업'이 우리의 중요한 수출시장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됐고, 일본은 엔화와 환율 변동으로 2007년대비 작년말기준 한국산 가격이 10%이상 하락, 일본제품보다 평균 20%가량의 가격메리트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올해는 중동, 중남미, 중국 등 이른바 3中시장이 우리의 주력 수출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중동은 건설·플랜트 개발 수요와 IT 인프라 건설 붐에 따른 진출기회를 잘 포착할 필요가 있으며, 중남미는 최근 경제위기속에 구미의 대체시장 가능성이 있으며, 적극적 경기부양책을 통해 중동에 이은 건설, 플랜트 분야의 유력시장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중국의 경우 최근 수출환경 악화 등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올해도 8%대의 높은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보이며, 4조 위안 규모의 내수진작책과 중국 중산층의 소비력 증대를 겨냥한 내수 진출을 추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지경부는 올해 수출지원정책으로 수출보험과 보증의 규모를 130조원에서 170조원 규모로 확대하고, 해외마케팅 지원 예산의 70%를 상반기에 집중 집행한다고 밝혔다.

김종호 무역진흥과장은 "수출기업의 애로해소와 수출보험·금융지원, 시장별 전략적 해외마케팅 등을 올해 수출목표인 4500억달러를 달성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경부는 최근 급감하는 제 1수출시장인 중국으로의 수출 확대를 위해 정재훈 무역정책관을 단장으로 하는 '대중국 수출 비상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정부와 수출 지원단체, 연구기관, 수출기업 등 30여명으로 구성된 TF는 오는 12일 첫 회의를 갖고 중국 내수시장 확대 방안을 집중 논의할 계획이다.

지경부는 현재 대중국수출 TF 외에도 중남미수출 TF구성도 검토하고 있다.

김재은 기자 alad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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