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 디자인으로 원가 절감 했다”

이상직 이스타항공 회장(사진)이 철저한 비용 절감으로 최저가 항공료 경쟁에 뛰어들겠다는 선전포고를 했다.

이 회장은 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간담회를 갖고 “불필요한 기내서비스를 줄이고 비싼 유니폼 대신 동대문 디자인을 도입하는등 모든 부분에서 경비를 절감했다”며 “대형 항공사를 흉내 낸 고비용 경영 구조를 개선해 동북아 최고의 저비용 항공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스타항공은 전북지역에 기반을 둔 저가 항공사로 오는 7일 김포~제주 노선 취항을 시작으로 첫 날개를 편다.

이스타항공의 첫 번째 노선을 날개 되는 항공기는 보잉 737NG다. 이 회장은 “최신형 제트기를 도입해 비용이 더 들지만 안전에 대한 투자는 아낄 필요가 없다”며 “SR테크닉사와 업무제휴로 24시간 실시정비 시스템 도입하는 등 거품을 빼 비용을 줄였다”고 설명했다.

이스타항공은 한 대에 100억 가량 하는 예비 엔진을 구입하지 않는 대신 24시간 안에 공급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두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현재의 1호기 이후 이달 말부터 2~3호기 들여와 군산, 제주 청주로 확대해 내년 상반기 일본-중국-베트남 등 국제선으로 노선을 확대해갈 예정이다.

이 회장은 “고가의 최신 항공기로 최저가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것이 우리의 핵심 강점”이라며 “최신형 항공기가 고장률이 낮아 정비비가 절감되며 연료도 15% 가량 적게 먹기 때문에 더 경제적이다”고 말했다. 특히 “정비의 아웃소싱을 통해 제고부분 경비를 절감을 할 수는것이 중요한 포인트”라고 강조했다.

마케팅 전략에 있어서도 차별화를 선언했다. 양해구 이스타항공 사장은 “저가 항공사들이 온라인 예약을소 시작하지만 결국 오프라인 예약이 많아지는 형태로 바뀌고 있다”며 “우리는 온-오프를 병행키로 하고 콜센터 직원을 전원 정규직으로 채용해 업무에 대한 효율성 높였다”고 설명했다.

양 사장은 “모 항공사는 항공사 출범 후 9년만에 이익을 봤으나 이스타항공은 국제선 시작되는 2010년 상반기에는 이익을 내기 시작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안승현 기자 zirokoo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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