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신년기획] 돈이 돌아야 내수가 산다

카드사 관리시스템 강화.. 부실화 적극대응




신용카드 시장은 IMF(국제통화기금)와 카드대란 이후 또 다시 어려운 한해가 될 전망이다. 이는 전반적 경제상황이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는 예측이 많은데다 가계의 실질 가처분소득이 계속 줄어들고 자산의 가치 하락, 구조조정 여파 등으로 가계의 부실화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경기침체의 여파로 연체율 상승과 수수료 인하에 따른 수익감소, 조달금리 급등에 따른 비용 증가까지 악재가 줄줄이 쏟아지고 있어 '제2의 카드대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점증하고 있다. 지난 2003년 신용카드 남발에 따른 가계 거품 붕괴 휴유증으로 내수가 크게 위축되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카드사들은 자체적인 시스템을 도입, 리스크 관리 시스템의 정교화 등 카드사용과 영업 방식의 변경으로 부실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개인신용평정시스템(CSS), 신청평점시스템(ASS), 행동평점시스템(BSS) 등을 통해 개인 회원이 신용카드 발급을 신청 시, 회원의 여러정보를 활용해 신용도를 평가하는 등 회원의 거래실적 관련 정보를 이용해 각각의 행동평점을 산출하고 이를 근거로 한도조정, 추심업무, 승인, 재발급, 마케팅 등 해당 전략을 도출해 실행하고 관리 분석하고 있다. 즉 연체율이 증가하는 등 부실에 대한 위험성이 나타날 시 고객들의 카드한도를 축소하는 등 행동패턴에 따라 즉시 조치하고 있다.



아울러 고객관리시스템(CRM)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는 등 고객에게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과당 경쟁을 스스로 방지하고 있다.



또한 과거 카드사들은 신용카드 본연의 업무인 신용판매보다는 현금서비스 등 고수익 대출상품 위주의 영업에 치중하게 되면서 장래의 부실채권은 더욱 증가, 현금서비스 사용액이 전체 카드 사용액에 70∼80%에 달했으나, 현재는 신용판매 사용액이 70∼80%에 달하고 있는 상황이다.



카드사 관계자는 "과거 카드업계에 유동성 위기가 온 원인이 신용카드사의 외형경쟁 및 과다한 카드 발급으로 부실 자초화, 성숙하지 못한 자본시장, 자신의 결제능력을 넘어서는 회원의 무분별한 카드사용으로 신용질서 훼손, 정부 및 금융감독당국의 부실 예방에 대한 사전적 조치 미흡 등 때문이었지만 현재 카드사들은 건전한 자산구조 등 연제율 또한 적정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라며 "제2의 카드사태와 같은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말했다.



금융당국 관계자 역시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위축이 예상된데다 자금시장 불안이 지속되고 있어 신용카드사 영업환경은 악화될 가능성이 높지만 카드사의 유동성 및 건전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카드사의 내실경영으로 '제2의 카드대란'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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