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경상수지가 수출부진에도 불구하고 수입 감소와 서비스수지 적자 폭 축소로 195억 달러 규모의 흑자로 전환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신용상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4일 ‘2009년 경제 전망’에서 올해 경상수지를 195억 달러 수준으로 예상하며 “세계경제 침체에 따른 수출 둔화에도 불구하고 유가 하락·국내수요 위축으로 수입이 더욱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상품수지 흑자규모가 290억 달러 규모로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서비스·소득·이전 수지는 해외여행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적자폭이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무역수지 역시 153억 달러 규모의 흑자로 전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신 연구위원은 “올해 한국경제의 성장률은 상반기 0.2%·하반기 3.2%·평균 1.7%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며 “하반기 성장률 전망이 높은 것을 경기회복이 가시화되는 신호로 보기는 어렵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내 실물 경제가 2010년 이후에나 회복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출부문별로는 민간소비 0.3%·건설투자 0.5%·설비투자 1.5%·총 수출 0.2% 정도 성장할 것으로 봤고 총 수입은 1.4%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내년 신규 취업자수 증가규모가 작년보다 12만명 줄어든 2만명 내외에 머물 것으로 예측했다.
신 연구위원은 “소비자물가는 3.1%·생산자 물가는 3.4% 증가할 것”이라며 “시중금리는 통화당국의 완화적인 정책 기조로 작년보다 하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준형 기자 raintree@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