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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유관기관 "금융위기 극복에 최선 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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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유관기관장들은 신년사를 통해 올해 시행되는 자본시장통합법을 발판 삼아 금융위기 극복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생존을 위해 위험 관리와 경영 효율화 등 내부적인 역량을 강화하는 쪽에 무게중심을 두면서 자통법 시행에 맞춰 국내 자본시장의 도약 기회도 잡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이정환 한국증권선물거래소(KRX) 이사장은 2일 "금융위기로 위축된 시점이지만 '질풍경초(疾風勁草·역경을 거치고 자란 모래위의 풀은 더욱 강하게 생장한다)'라는 말처럼 긍정적인 인식이 더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이 이사장은 "금융위기가 단기간 내에 해소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지만 '자본시장을 선도하는 일류거래소'라는 비전아래 5대전략 125개 사업과제를 올해 사업계획으로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거래소의 명칭을 2월부터 '한국거래소(Korea Exchange)'로 바꾸고 대외 이미지 제고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아울러 "새로운 도전과 함께 기회를 제공할 자통법 시행 과정에서 차질이 발생하거나 기회를 놓치는 일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며 자통법을 기회로 금융위기 극복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황건호 증권업협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올해를 "단기적으로는 최근의 경제침체를 극복하고 나아가 금융불안이 실물경제 침체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차단하기 위해 자본시장 정상화가 중요한 한해"라고 표현했다.

황 회장은 "자통법에 맞춰 새로 출범하는 금융투자협회는 자본시장법과 금융투자산업이 정착할 수 있도록 금융투자회사 업무지원, 자율규제 선진화, 투자자교육 강화 및 전문인력 양성 등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윤태순 자산운용협회장은 "금융위기를 교훈 삼아 업계는 투자자 보호를 잊지 않도록 펀드 운용과 판매에 있어 리스크관리를 최우선 가치에 놓고 업무에 임하면서 외형성장보다는 내실을 다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수화 증권예탁결제원 사장은 "시장 혼란 속에서도 증권예탁결제원은 국민의 기관, 금융시장 대표 인프라 기관으로서 지난해에 이어 국민여러분들과 고통을 같이하는 마음으로 뼈를 깎는 경영 효율화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사장은 "'한국 증권예탁결제원'이란 이름이 부끄럽지 않도록 자강불식(自强不息)의 정신으로 무장하고 고객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선제적으로 대응함으로써 고객의 진정한 가치를 환원하는 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했다.

이두형 한국증권금융 대표도 "금융업계 생존경쟁이 본격화되는 등 대규모 지각변동이 예고되고 있지만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는 증권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경영 효율화를 통해 사회에서 신뢰와 사랑을 받는 회사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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