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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환 KRX이사장 "'질풍경초' 새길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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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환 한국증권선물거래소(KRX)이사장은 2일 "'질풍경초(疾風勁草,역경을 거치고 자란 모래위의 풀은 더욱 강하게 생장한다)'라는 말처럼 금융위기로 위축된 시점이지만, 긍정적인 인식이 더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이 이사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금융위기가 단기간 내에 해소되기는 어려울 것을호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자본시장을 선도하는 일류거래소'라는 비전아래 5대전략 125개 사업과제를 올해 사업계획으로 달성할 것"이라며"이를 위해 거래소의 명칭을 2월부터 '한국거래소(Korea Exchange)'로 바꾸고 대외 이미지 제고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글로벌 도약을 위해 신흥시장 진출, 해외거래소와의 연계 등 글로벌 사업을 구체화 시키고 더욱 확장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이사장은 "지난해는 시장발전에만 전념하다보니 새로운 아이디어와 시도를 해보기보다는, 여러 가지 도전과 위협요인에 대응하느라 많은 시간과 노력을 소비했다"며"홍콩·싱가포르 거래소와의 경쟁등을 통해 아시아증시 1위를 고수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캄보디아 증권거래소를 올해 중 개설하고, 라오스거래소 설립과 몽골거래소 현대화사업 등 기타 신흥시장 증시지원 사업도 하나씩 구체화시켜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김진오 기자 jo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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