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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대우證 사장 "생존이 최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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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과 같은 위기상황에서는 '생존'이 최우선"

김성태 대우증권 사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이 같이 밝히고, 리스크관리와 더불어 새로운 미래를 위한 준비에 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서브 프라임 사태로 인한 글로벌 IB의 몰락 등 전세계는 새로운 시장질서 하에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면서 "지금 당장은 '생존'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이와 함께 '미래를 위한 준비'에 더욱 더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금융기관 신뢰가 전체적으로 하락한 만큼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컴플라이언스 준수는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지난해 사회적 이슈가 됐던 은행의 불완전 펀드 판매 문제는 보다 전문화된 컨설팅이 가능한 우리에게 새로운 기회를 열어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사장은 오는 2월부터 시행 예정인 자본시장통합법에 대해서도 철저히 대비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자통법은 은행ㆍ보험ㆍ금융투자업 간의 경쟁이 본격화되는 등 우리를 둘러싼 금융환경이 급격히 달라지게 됨을 의미한다"면서 "이에 따라 업종간 장벽이 허물어지고 증권사가 영위할 수 있는 업무영역이 확대되는 만큼 새로운 시장이나 사업영역에 그 누구보다도 먼저 도전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금융시장으로부터 파급된 위기가 실물경제로 확산됨에 따라 올해 경제성장률이 2%대 미만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2009년은 지난해 보다 경제적으로 힘든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진수 기자 hj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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