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삼호 35만㎡ 산단조성.. 내년말 조선블록 생산
2012년 본격 가동땐 6950억원 생산 유발효과 기대
현대삼호중공업(현대삼호)이 영암군 삼호읍 용당리 일원에 블록 제조 공장을 건설하기 위한 일반산업단지 조성에 나선다.
특히 2009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중인 이 산업단지는 전남도에서 지난 9월 고시된 '산업단지 인ㆍ허가 절차 간소화를 위한 특례법'을 적용 받아 용역기간이 6개월(예전 2∼4년)로 대폭 단축된 첫 사례이기도 해 관심을 끌고 있다.
22일 전남도에 따르면 현대삼호측은 총사업비 1180억원을 들여 영암군 삼호읍 용당리 산 27-7번지 일원 351,378㎡(공유수면 20,103㎥ 포함) 부지에 '용당 일반산업단지'를 조성키로 하고 지난달 18일 전남도에 투자의향서를 제출했다.
이어 지난 11일 영암군, 영산강유역환경청, 제3함대사령부, 목포지방해양항만청 등 20여 곳의 관련기관들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가졌으며 산업단지 조성에 타당한지 별다른 이의가 없을 경우 내년 7월께는 공사를 시작하게 된다.
이 부지는 목포지역 한 건설회사가 산업단지를 만들려고 지난 2006년부터 절차를 밟고 있었으나 현대삼호측이 지난 10월께 건설사가 보유한 부지를 인수해 추진 절차에 들어간 것이다.
당초 A조선소는 이 부지를 500∼550억원에 매입을 추진했으나 현대삼호측은 조선소건설에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판단, 이보다 높은가격에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삼호측은 산업단지가 조성되면 2010년에 생산유발효과 1870억원, 고용유발효과 450명을 보고 있으며, 오는 2012년에는 6950억원과 1062명의 생산과 고용유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현대삼호측이 이같은 블록 공장을 신축하려는데는 오는 2012년까지 선박 수주는 이뤄졌는데 생산능력이 뒷받침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현대삼호측의 현재 강제처리능력(후판ㆍ강판 등 철강 사용량)은 본 공장과 대불산단의 1, 2 블록공장을 합쳐도 95만톤 밖에 되지 않아 목포처리장 130만톤에 비해 턱없이 부족해 제3 블록 공장 건설에 나선 것이다.
현대삼호 관계자는 "현재 수주해 놓은 선박은 많은데 공급은 그렇게 되지 않아 제3의 블록 공장을 건설하려고 지난 10월께 삼호읍 용당리 부지를 매입했다"며 "현재 전남도를 상대로 인ㆍ허가 절차를 밝고 있으며 내년 말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전남도 관계자는 "현대삼호측이 신청한 용당 일반산업단지는 관련 법률이 변경된 뒤 조성하는 첫 사례로 용역기간이 6개월으로 단축됐다"며 "관련 기관으로부터 의견서가 오면 이를 근거로 산업단지 승인을 검토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영암군 삼호읍에 본사를 둔 현대삼호중공업은 지난 2007년 기준으로 매출액 2조6000억원, 고용인원 117,000명 등으로 세계 5위 선박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광남일보 김현수 기자 cr2002@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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