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사기 빌라 경매 역대 ‘최대’…1년 만에 50% 늘었다
지난달 수도권 강제경매 건수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2022년 말 집값 하락에 따른 역전세(전세 시세가 계약 당시보다 낮은 현상)와 전세사기 사태로 경매 수순을 밟았던 물건들이다. 고금리 여파로 부동산 대출금 상환에 어려움을 겪은 집주인들의 경매(임의경매) 물건도 24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이처럼 경기 한파를 이겨내지 못한 법원 경매로 내몰린 물건들은 앞으로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11일 법원 등기정보광장
위례신사선 착공 또 미뤄진다…GS컨소시엄 사업 포기
서울 강남권과 위례신도시를 잇는 위례신사선 경전철 사업이 또다시 표류하게 됐다. 우선협상대상자인 GS건설 컨소시엄이 사업 포기의 뜻을 밝히면서다. 서울시는 민간 사업자를 다시 선정하는 한편, 사업자가 없으면 재정 투입도 고려하기로 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1일 서울시의회 정례회 시정질의에 참석해 "민간투자사업의 여건이 악화해 컨소시엄에 참여한 기업들이 이미 포기 의사를 밝혔다"며 "GS 측은 더이상 사업에 들
신세계건설, 대구 미분양 완판에도 공사비 회수 '미지수'
신세계건설이 지은 대구 수성구 ‘빌리브 헤리티지’의 분양이 2년여 만에 끝났다. 2022년 146가구 중 121가구가 미분양되면서 신세계건설이 골치를 앓던 단지다. 그런데 분양 완판에도 400억원가량의 공사대금을 온전히 건지기 힘들다는 전망이 나온다. 공사대금 채권이 후순위인데다, 할인분양 갈등이 소송으로 번진 상황이어서 공사대금 회수가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이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건설이 대구 수성구 수
드러내고, 남겨두기…'재생 건축'의 미학
편집자주'금단의 땅'을 품고 있던 용산이 새로운 전환기를 맞고 있다. 한 세기가 넘도록 일반인의 접근이 금지됐던 용산미군기지는 국민 모두의 공간인 용산공원으로 탈바꿈했고 대통령실 이전으로 대한민국 권력의 새로운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며 개발 계획도 본격 시작됐다. 역사와 문화의 중심지로서의 역할 확대 요구도 이어진다. 서울 한복판, 남산과 한강을 잇는 한강 변 '금싸라기 땅'임에도 낙후된 주거지를 여전히 품고 있
서울 소규모 단지, 재건축 사업성 무료 점검받는다
서울 내 소규모 아파트 단지들이 무료로 재건축 사업 손익을 따져볼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다음 달 3일까지 ‘소규모 재건축 사업성 분석 서비스’ 신청을 받는다고 11일 밝혔다. ‘소규모 재건축’은 정비기반시설이 양호한 지역에서 작은 규모로 공동주택을 재건축하는 사업을 말한다. 서비스 대상은 ▲사업 구역 면적 1만㎡ 미만, ▲노후·불량건축물 비중 60% 이상, ▲기존 주택 가구 수 200가구 미만인 주택단지다. 특히 올
'창립 30주년' 포스코이앤씨, 사내 앱에서 성공스토리 공유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는 포스코이앤씨가 성장과 도전의 역사를 임직원이 함께 공유하고, 도약하는 계기로 삼고자 '창립 30주년 성공스토리 앱'을 사내에 공개했다. 11일 포스코이앤씨에 따르면 이 앱에는 플랜트, 인프라, 건축, 연구개발(R&D) 등 각 사업본부에서 추천받은 1200여개 스토리 중 엄선한 30개 성공스토리가 담겼다. 지난 4월 말에 오픈해 이달 10일 현재 67개의 스토리와 320여개의 댓글이 달렸다. 임직원들은
조병수 건축가 "녹색 도시 서울, 그 길목에 용산이 있다"
편집자주'금단의 땅'을 품고 있던 용산이 새로운 전환기를 맞고 있다. 한 세기가 넘도록 일반인의 접근이 금지됐던 용산미군기지는 국민 모두의 공간인 용산공원으로 탈바꿈했고 대통령실 이전으로 대한민국 권력의 새로운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며 개발 계획도 본격 시작됐다. 역사와 문화의 중심지로서의 역할 확대 요구도 이어진다. 서울 한복판, 남산과 한강을 잇는 한강 변 '금싸라기 땅'임에도 낙후된 주거지를 여전히 품고 있
'초중품아' 종암동 노후주거지, 최고 39층으로 재탄생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품은 서울 성북구 종암동 노후주거지가 최고 39층 아파트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성북구 종암동 3-10일대 재개발사업 후보지의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일대는 일신초등학교,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부속중학교를 끼고 있어 교육환경이 양호하다. 반경 500m 내에는 고등학교도 있다. 내부순환로 진입로와 지하철 6호선과도 가깝다. 하지만 노후 단독·다세대 주택이 혼재돼 있고, 불법 주정
"하반기 전국 매매가 1.3% ↓…수도권은 보합"
올해 하반기 전국 주택 매매가격이 1.3% 하락, 수도권은 보합을 유지하고 지방에서는 2.5%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하반기 전세가격은 2.8%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생아특례대출 등 정책 금융 영향으로 수도권에 자금이 유입돼 최저가 매물부터 소진되는 등 수도권은 기저효과에 의한 상승이 나타날 가능성도 점쳐진다. 다만 정책자금 잔액이 충분하지 않고 금리 하향 조정 폭이 기대만큼 높지 않고 체감 경기 둔화
하반기 전국 매매가 1.3% 하락 전망…올해 건설수주 10%↓(종합)
올해 하반기 전국 주택 매매가는 1.3% 하락하고 전세가는 2.8%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거래량과 매매가 상승세를 기록했던 수도권은 보합세를 유지하지만 지방에서의 하락폭이 클 것으로 보인다. 신생아특례대출 등의 영향으로 수요 심리가 개선됐지만 잔액이 충분하지 않고 금리 하향 조정 등이 변수로 남아 있어 올해 매매가는 1.8%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11일 건설산업연구원은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2024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