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청소년 휴대용 비상벨…2024년 도입
버튼 누르면 경고음…CCTV관제센터 신고
필요 시 경찰 출동하…유기적인 대응체계

#. 지난달 15일 새벽 30대 여성이 귀가 중 남성이 따라오는 기척을 느껴 '안심헬프미'를 눌러 관제센터에 즉시 신고했다. 센터 관제사는 신고자와 통화를 하며 위치를 확인했고 경찰이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CCTV가 위치한 곳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도왔다. 이후 경찰이 출동해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었다.


최근 강력범죄 발생으로 시민 불안이 높아지면서 서울시가 2024년 도입한 휴대용 비상벨 '안심헬프미'가 관심을 받고 있다.

"강력범죄 후 하루에 5700건 신청"…서울시 '안심헬프미'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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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부 수량 누적 11만개를 돌파한 안심헬프미는 여성, 청소년, 1인 가구, 노인, 장애인 등 사회안전약자를 중심으로 매년 약 5만개씩 공급하는 긴급신고가 가능한 휴대용 비상벨이다.

버튼을 누르면 경고음이 발생하는 동시에 CCTV 관제센터 신고, 필요시 경찰 출동까지 연계되는 체계적 안전확보시스템이 시민들의 불안을 덜어주고 있다는 평가다.


올해 평상시 하루 평균 152건이 신청됐으나 최근 강력범죄 발생 후 7일 하루에만 5718건으로 신청이 급증했다. 시민들이 실제로 안전을 위해 안심헬프미를 적극 활용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수치다.

키링 형태의 안심헬프미는 '서울안심이' 애플리케이션과 연동 후 위험을 느낄 때 버튼을 누르면 100db 경고음과 함께 위치 정보와 긴급 상황이 지정된 최대 5명의 보호자와 자치구 폐쇄회로(CCTV)관제센터로 실시간 전송된다. 긴급 상황에 따라 버튼을 4회 이상 짧게 누르면 무음 신고도 가능하다.


신고 접수 즉시 관할지역 관제요원이 현장 상황 모니터링을 시작하며, 필요 시 경찰이 즉시 출동하는 유기적인 대응 체계를 갖추고 있다.

휴대용 비상벨 '안심헬프미' 실물 사진. 서울시 제공

휴대용 비상벨 '안심헬프미' 실물 사진.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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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헬프미를 통한 신고 건수는 2024년 624건, 2025년 693건이었으며 올해는 지난 7일 기준 858건이 접수됐다. 경찰이 출동한 사례는 총 20여건이다.


안심헬프미는 청소년(만 24세 이하), 1인 가구, 노인, 여성 등 '서울특별시 사회안전약자 등 범죄피해 예방 지원 조례'에 따른 사회안전약자에게는 무료로 지원되며 이외 일반시민은 7000원을 부담하면 된다.


신청은 서울시 누리집 또는 서울안심이 앱에서 상시적으로 신청할 수 있다. 경찰출동 연계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서울안심이앱연동이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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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채숙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안전 정책을 지속 발굴하고 확대해 누구나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서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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