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 기념식 축사…대통령 부부 첫 참석
"통합돌봄·115만개 일자리 등 정책 마련…실질 지원 거듭 확대"
순직 소방·경찰 부모에 카네이션…"국가가 자식 된 도리 다할 것"

이재명 대통령은 8일 "한평생을 헌신한 아버님 어머님들이 걱정 없이 행복한 노후를 누릴 수 있어야 한다"며 부모 세대의 삶을 뒷받침하기 위한 제도적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8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어버이날 기념식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26.5.8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8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어버이날 기념식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26.5.8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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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54회 어버이날 기념식 축사에서 지역사회 통합 돌봄, 치매안심재산 관리 서비스, 역대 최대 규모인 115만개의 노인 일자리 등 정책을 언급하며 "부모님들의 삶을 더욱 세심하고 살뜰하게 보살피며, 실질적인 제도와 지원을 거듭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혜경 여사도 함께했다. 대통령 부부가 어버이날 기념식에 함께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어버이! 그 사랑의 날개로, 우리라는 꽃을 피웠습니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기념식은 어버이날을 맞아 효의 의미를 되새기고, 나라와 자식을 위해 헌신해 온 부모 세대에 감사와 공경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효행 실천 유공자, 순직 소방·경찰 공무원의 부모, 독거 어르신 등 230여명이 참석했다. 강훈식 청와대 비서실장, 문진영 청와대 사회수석,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이중근 대한노인회 회장도 자리를 함께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경북 문경과 전북 김제에서 발생한 화재 등의 사고 수습 과정에서 순직한 경찰·소방 공무원의 부모들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과 김 여사는 나라와 국민의 안전을 위해 봉사하다 순직한 소방·경찰 공무원 부모에게 감사와 존경의 뜻을 담은 카네이션을 직접 달아줬다.


이 대통령은 이들을 향해 "따뜻한 마음을 나눠야 할 어버이날, 만나지 못할 가족을 그리워하며 아파하고 계신 분들이 있다"며 "국가가 '자식 된 도리'와 책임을 다하고 끝까지 곁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담아 오늘 유가족 여러분께 카네이션을 달아드렸다"고 밝혔다. 국가를 위한 희생에 대해 끝까지 감사와 존경, 예우를 다하겠다는 이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는 게 청와대 설명이다.

기념식은 어버이날 주제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이중근 대한노인회 회장의 인사말, 효행 실천 유공자 포상, 카네이션 달아드리기, 대통령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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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 대통령은 '자식이라는 세계를 기꺼이 품어온 부모님들께'라는 제목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서도 "한 사람의 부모는 자식의 숫자만큼의 세상을 짊어지고 살아간다. 두 아이의 아버지가 되고서야 비로소 실감하는 일"이라며 "부모님들의 삶을 더욱 세심하고 살뜰하게 보살피며, 실질적인 지원을 거듭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부모의 일방적 희생에 기대는 사회가 아니라, 국가와 공동체가 함께 책임지는 '국민이 행복한 나라'로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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