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이 마지막' 박지원 "경쟁자 조정식·김태년, 총리·장관돼 경험 쌓았으면"
박지원 국회서 출마선언
사전원고 대신 자유롭게 출마변 밝혀
"민심과 당심이 천심, 의원들 천심 따라야"
후반기 국회의장에 도전장을 던진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4일 "민심과 당심이 천심이라 생각한다"며 민주당 의원들의 지지를 당부했다. '마지막 기회'를 내세운 박 의원은 경쟁후보들에게 내각 입각을 추천하는 등 견제구를 던지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후반기 국회의장 출사표를 던졌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출마선언문을 공개한 박 의원은 기자회견에서는 원고 없이 자유롭게 생각을 밝히는 방식으로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언론사에서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우위를 점한 것을 거론하며 "정치인들은 민심을 좇아 정치를 한다"며 "민심과 당의 지지를 받아 천심으로, 즉 국민의 집단지성으로 국회의원에 당선된 분들이 때문에 의원들이 뜻을 의심하지 않는다"고 했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2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 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2026.5.4 김현민 기자
국회 운영과 관련해 박 의원은 "협치가 이뤄지면 순한 양의 의장이 되지만 협치가 이뤄지 않을 때는 강력한 국회의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국회 윤리위원회 강화 의지도 드러냈다.
국회의장 출마를 앞서 밝힌 김태년, 조정식 민주당 의원에 대해서는 내각 참여를 언급했다. 박 의원은 "조 의원은 조정을 잘하니 김민석 총리 다음으로 총리를 한번 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에 대해서는 "내각에 참여해 경륜을 쌓았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저는 이번이 마지막"이라며 "두 후보는 60대 초반인데 총리, 장관 등을 역임하며 경험을 쌓았으면 좋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육아 필수템'으로 편하게 키우려다 큰일 난다…"...
민주당은 오는 29일로 끝나는 우원식 국회의장 후임자를 선출한다. 관례상 국회의장 후보는 국회 다수당에서 뽑은 뒤 본회의 표결을 거쳐 최종 선출된다. 민주당은 이날 의장 후보 접수 절차를 거쳐 11~12일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와 13일 민주당 의원 투표(80%)를 합산해 의장 후보를 확정한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