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농촌 돌봄' 서비스…정부, 여성농업단체와 정신건강 취약가구 발굴 나서
반찬나눔·가사지원하며 위기징후 확인 병행
'돌봄 사각지대' 선제 발굴 취지
정부가 여성농업인단체와 함께 돌봄이 필요한 농촌 주민을 직접 찾아 안부를 확인하며 정신건강 위기 가구 발굴에 나서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전국 142개 시·군에서 활동하는 농가주부모임전국연합회와 협업해 돌봄이 필요한 농촌 주민 조기 발굴을 추진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농촌지역은 초고령화와 인구감소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고령 1인 가구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며 "또 인구밀도가 낮아 주거지가 분산되어 있어 안전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처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농식품부는 돌봄 사각지대를 선제적으로 발굴해 필요한 서비스를 연계·제공할 수 있도록 지역 밀착형 조직인 농가주부모임과 협업을 추진한 것이다.
농가주부모임은 전국 15개 시·도, 142개 시·군, 830개 읍·면에서 3만7038명(등록회원 수 6만2489명)이 활동 중인 여성농업인 단체로 농촌에 기반을 둔 주민조직이다. 희망드림봉사단과 반찬나눔(찬찬찬), 영농폐기물 제로운동, 농촌 정착을 위한 다문화가정 지원 교육 등을 주요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농가주부모임과 협업해 올해부턴 정신건강 위기 가구 발굴 등을 새롭게 추진하고, 안부 확인·폭염 대응 등을 강화할 계획이다.
우선 농가주부모임은 반찬나눔과 가사지원 등 다양한 일상돌봄 활동 시 이와 연계한 생명지킴 활동을 병행한다. 농가주부모임은 국무조정실 범정부 생명지킴추진본부에서 추진하는 생명지킴 활동에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 4월 24일에는 범정부 자살예방 기관인 '천명수호처'로 위촉된 바 있다.
농가주부모임은 농촌 노인 대상 생명지킴 활동을 수행하며, 일상돌봄 활동을 위해 방문한 가구에 정신건강 관련 안내문과 관계기관 연락처를 배포할 예정이다. 활동 중 위기징후가 발견될 경우 기초자살예방센터(전국 41개소) 또는 기초정신건강복지센터(245개소) 등으로 신속히 연계하는 식이다.
본격적인 무더위 시기에는 폭염에 특히 취약한 고령가구 등을 대상으로 안부를 확인하고, 외출 자제시간과 무더위 쉼터 위치 등을 안내한다. 농협과 협업해 쿨링스카프와 쿨링티슈 등 폭염 대응 물품도 함께 나눔으로써 온열질환 예방 활동을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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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한영 농식품부 농촌정책국장은 "농가주부모임 회원들은 농촌 주민들을 잘 알고 있는 이웃으로, 주민들의 신뢰가 두텁다"며 "이번 협업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농촌 주민을 놓치지 않고 지원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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