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민 소득 불평등 3년 연속 개선"
중산층 45%로 늘고…청년 상승이동 6배
서울 구로구민의 소득 불평등이 3년 연속 완화되고 중산층 비중이 3.1%포인트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층의 소득 상승 흐름도 뚜렷했다.
20일 구로구에 따르면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구민 전수를 대상으로 3개년 소득 이동을 추적한 '구민 소득구조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2023년부터 2025년까지 가명 신용정보(KCB)를 분석한 결과, 구로구의 지니계수는 0.2449에서 0.2395로 3년 연속 하락했다. 지니계수는 0에 가까울수록 소득 분배가 평등함을 뜻한다. 구로구의 소득 불평등이 완만하게 개선되고 있다는 의미다.
계층 이동도 활발한 것으로 조사됐다. 소득 상승 이동률은 29.5%로 하락 이동률(18.3%)보다 1.6배 높았다. 저소득층(1·2분위)에서 벗어난 구민 가운데 약 72%가 중소득층으로 올라섰다. 이에 따라 중소득층 비중은 42.3%에서 45.4%로 3.1%포인트 확대됐다.
세대별로는 청년층의 상승 흐름이 가장 두드러졌다. 청년층의 소득 상승 이동은 하락 이동보다 약 6배 많아 다른 연령대에 비해 상승세가 뚜렷했다.
이번 분석은 행정동 단위를 넘어 100m 격자 단위로 세분화해 진행됐다. 구는 이를 통해 소득 정체 구간과 위기가구 밀집 지역을 촘촘하게 파악할 수 있는 기초자료를 확보했다. 분석은 단순한 소득 현황 파악을 넘어 개인별 계층 이동을 시계열로 분석해 지역 내 소득 분포 변화와 이동 흐름을 입체적으로 살펴봤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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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는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 여건에 맞는 맞춤형 정책을 발굴하고 '구로형 기본사회' 추진을 위한 데이터 기반 행정을 강화할 계획이다. 구로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데이터 기반 분석을 통해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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