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2025 TV홈쇼핑·T-커머스 거래 중소상공인 애로 실태조사 발표

TV홈쇼핑과 T-커머스가 중소상공인 매출 증대를 위한 핵심 판로임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인 수익 개선으로는 이어지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마진 확보를 저해하는 요인 중 하나는 30%에 달하는 수수료율 부담이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7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5 TV홈쇼핑·T-커머스 거래 중소상공인 애로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TV홈쇼핑, T-커머스와 거래하는 중소상공인 856개를 대상으로 지난해 11월 10일부터 올해 1월 28일까지 실시했다.

조사 결과 응답 업체의 70% 이상(TV홈쇼핑 72.5%, T-커머스 75.9%)이 거래에 만족하며 응답 업체의 절반 이상(TV홈쇼핑 57.8%, T-커머스 60.1%)은 2024년 기준 전년 대비 매출액이 증가했다고 답했다. 다만 거래비용 부담이 늘었다는 응답도 높게 나타났다. 홈쇼핑이 매출 증대를 위한 핵심 판로임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인 수익 개선으로는 이어지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가장 보편적인 거래방식은 'TV홈쇼핑·T-커머스와 직접계약, 위·수탁거래'였다. 다음으로는 '유통벤더사와 계약, 위·수탁/특약매입', 'TV홈쇼핑·T-커머스와 직접 계약, 특약매입', '직매입', '유통벤더사와 계약, 직매입'이 뒤를 이었다. 위·수탁이나 특약매입 거래 업체 대부분은 정률제 체계를 적용받고 있었다.

업체별 평균 수수료율은 25~33% 사이에 분포돼 있으며, 전체 평균 수수료율은 TV홈쇼핑 29.6%, T-커머스 28.2%로 조사됐다. 평균 30%에 달하는 수수료율 부담이 마진 확보를 저해하는 요인으로 해석된다. 평균 수수료율이 가장 낮은 TV홈쇼핑은 공영홈쇼핑, T-커머스는 KT쇼핑이며, 상품군에 따라 수수료 편차가 큰 것으로 확인됐다.

TV홈쇼핑·T-커머스 30% 육박 수수료에 중소상공인 마진 확보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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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상공인 특화 T-커머스 채널' 도입 시 이용할 의사도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채널 신설 시 가장 기대하는 바로는 '기존 T-커머스사 대비 판매수수료 등 비용 절감'(TV홈쇼핑 46.8%, T-커머스 48.9%)을 지목해 비용 부담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드러났다. 응답 업체 10곳 중 7곳(TV홈쇼핑 71.8%, T-커머스 70.1%)은 TV송출 수수료 인상 우려가 높았으며 거래비용 상승에 영향을 미친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향후 상생협력을 가장 희망하는 사항은 '수수료(율) 인하'를 꼽았고 다음으로는 '방송 기회 확대', '마케팅/홍보 강화' 순으로 나타났다. 개선사항으로는 '입점업체 규모, 거래액 등을 감안한 판매수수료(율) 등 우대 적용'(TV홈쇼핑 60.5%, T-커머스 59.9%)을 1순위로 꼽았다. '판매가 대비 적정 납품가 책정을 통한 적정 마진 보장'(TV홈쇼핑 17.8%, T-커머스 18.0%)이 뒤를 이어 비용 부담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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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TV홈쇼핑과 T-커머스는 중소상공인의 핵심 판로로 자리 잡았지만, 최근 송출 수수료 증가 등으로 거래비용 부담은 여전하다"며 "중소상공인 특화 T-커머스 채널 도입 등을 통해 수수료 인하를 유도하는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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