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환 서울아산병원 교수 등 '암 예방의 날' 맞아 훈장
복지부, 암 예방·관리 유공자 98명 정부포상
혈액암 분야 연구와 진료에 힘써온 이제환 서울아산병원 교수가 '제19회 암 예방의 날'을 맞아 옥조 근정훈장을 받았다.
보건복지부는 17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암 예방의 날 기념식을 열고 이 교수를 비롯한 암 예방·관리 유공자 98명에게 포상했다. 암 예방의 날(3월21일)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제시한 '암의 3분의 1은 예방 가능, 3분의 1은 조기 진단 시 완치 가능, 나머지 3분의 1도 적절한 치료로 완화 가능하다'는 의미의 '3-2-1' 개념을 바탕으로 '암관리법'에 따라 지정된 국가기념일이다.
이 교수는 지난 30여년간 혈액암 치료 발전과 환자 생존율 향상에 기여했고, 특히 혈액암 관련 다수의 임상시험과 연구를 수행해 250여편의 국제학술지 논문을 발표하는 등 혈액암 연구의 국제적 위상 제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폐암 병리 및 정밀의료 연구 분야 전문가로서 국가암연구 사업과 암 관리 정책 추진에 핵심 역할을 수행해 온 이건국 국립암센터 연구소장은 국민포장을 받았다. 근정포장 수상자인 국훈 화순전남대학교병원 교수는 35년 이상 소아청소년암 진료와 연구에 헌신하며 지역 기반 소아암 치료체계 구축과 발병 기전 연구 등을 통해 국내 소아암 치료 성적 향상에 기여했다.
이외에도 ▲송시열 서울아산병원 암병원장 ▲이기택 가천대 길병원 교수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기관)은 각각 암 진료체계 발전, 난치성 뇌종양 치료기술 도입, 호스피스·완화의료 서비스 확대 등 암 예방·진료·연구 분야에서 국가암관리 사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또 암 진료와 연구, 국가암관리 사업 추진, 지역사회 암 관리 및 암 환자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한 ▲이승룡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교수 ▲최정미 국립암센터 사무국장 ▲양지윤 광주광역시 지방간호사무관 ▲김복순 가천대 길병원 암센터 수석 ▲이원식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 교수가 각각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암 환자 수는 2023년 신규 발생 기준 28만8613명으로 전년(28만1317명) 대비 2.5% 증가했다. 이는 암통계가 처음으로 집계된 1999년 10만1854명과 비교하면 약 2.8배 늘어난 수준이다.
암 발생률은 인구 10만명당 288.6명으로 주요국과 유사한 수준이나, 암 사망률은 인구 10만명당 64.3명으로 일본(78.6명), 미국(82.3명) 등보다 현저히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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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암유병자는 273만2906명으로 국민 19명당 1명(전체인구 대비 5.3%)이 암을 경험했으며, 암 환자의 5년 상대생존율은 73.7%로 암 환자 10명 중 7명 이상이 5년 이상 생존하는 수준으로 향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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