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기업 특성별 무역통계 결과
수출액 3.8% 늘어 7094억달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월1일부터 모든 한국산 수입품에 25%의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8일 경기 평택항 수출 야적장에 수출을 앞둔 자동차가 선적대기 하고 있다. 2025.7.8. 강진형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월1일부터 모든 한국산 수입품에 25%의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8일 경기 평택항 수출 야적장에 수출을 앞둔 자동차가 선적대기 하고 있다. 2025.7.8. 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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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기업의 수출액이 1년 전보다 3.8%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수출 호조세 영향으로 대기업 수출이 큰 폭으로 늘면서 수출 상위 10대 기업 비율은 7년 만에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국가데이터처가 10일 발표한 '2025년 4분기 및 연간 기업 특성별 무역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수출액은 7094억달러로 1년 전보다 3.8% 늘었다. 증가율은 전년(8.1%)보다 둔화했지만 2010년 통계 작성 이후 최대치다.

기업 규모로 보면 수출액은 대기업(3.4%), 중견기업(2.0%), 중소기업(7.2%)에서 모두 증가했다. 수출액 상위 10대 기업의 무역집중도는 39.0%로, 1년 전보다 2.4%포인트 상승했다. 상위 100대 기업의 무역집중도(67.1%)는 0.4%포인트 올랐다.


정규승 데이터처 기업통계팀장은 "집중도는 역대 최고 수준으로, 반도체 수출 증가가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산업별로 보면 도소매업(-6.3%)에서 줄었으나 광공업(5.1%), 기타 산업(4.4%)에서 증가했다.


수입액은 6318억달러로 전년과 같았다. 수입액은 대기업(-3.5%)에서 줄었으나 중견기업(7.7%), 중소기업(4.6%)에서 증가했다.


수입액 상위 10대 기업의 무역집중도 29.3%로 1.3%포인트 하락했다. 상위 100대 기업의 무역집중도(55.6%)는 1.1%포인트 내렸다.


작년 '수출 10대 기업' 비중 39%… 반도체 호황에 7년만 최대 원본보기 아이콘

산업별로는 광공업(-2.4%)과 기타 산업(-1.0%)에서 줄었으나 도소매업(6.5%)에서 증가했다. 250인 이상(-2.9%)에서 줄었으나 10~249인(6.4%), 1~9인(7.5%)에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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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5.6%)에서 줄었으나 자본재(6.6%), 소비재(1.6%)에서 증가했다.


세종=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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