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2025년 경영 실적발표
영업이익 6494억원…전년대비 7%↑
영업수익 4.8% 증가한 3조863억원
여신이자수익 줄었지만 비이자수익 늘어
지난해 말 기준 고객 수 2670만명

카카오뱅크가 2025년 연간 당기순이익 4803억원으로 지난해 세웠던 사상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특히 비이자수익이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하면서 전체 영업수익 중 비이자수익이 차지하는 비중도 35%를 넘어섰다.


4일 카카오뱅크는 2025년 경영 실적발표를 통해 2025년 연간 영업이익 6494억원, 당기순이익은 4803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7.0%, 9.14% 증가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4.57% 증가한 1052억700만원,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6.19% 늘어난 1450억8600만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수익은 전년 대비 4.8% 증가한 3조863억원을 기록했다. 여신이자수익은 전년 대비 2.9% 감소한 1조9977억원, 여신이자수익을 제외한 비이자수익은 전년 대비 22.4% 늘어난 1조886억원으로 집계됐다. 비이자수익이 전체 영업수익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35%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대출을 통한 이자수익이 감소했음에도 비이자수익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성장하며 전체 영업수익 증가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연간 수수료 플랫폼 수익은 전년 대비 2.9% 성장한 3105억원을 달성했다. 대출 및 투자 플랫폼, 광고 비즈니스 성장에 힘입었다는 평가다.

지난해 카카오뱅크 대출 비교 서비스를 통해 제휴 금융사의 대출을 실행한 금액은 5조원으로 전년 실행 금액 대비 50% 가까이 성장했다.


또한 머니마켓펀드(MMF) 기반 파킹형 투자상품 'MMF박스'는 출시 6개월 만에 잔액 1조10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자금운용 손익은 670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 카카오뱅크의 고객 수는 2670만명으로 지난해 대비 182만명 증가했다. 고객 활동성도 꾸준히 증가해 역대 최대 트래픽을 달성했다. 4분기 카카오뱅크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2000만명으로 1년 만에 100만명 이상 늘어났다. 주간활성이용자수(WAU)는 1470만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인공지능(AI) 검색, AI금융계산기, AI 이체 등 AI 기반 서비스와 고객 중심형 금융·생활서비스를 꾸준히 내놓은 것이 고객 기반 강화에 기여했다고 카카오뱅크는 설명했다.


카카오뱅크의 2025년 말 수신 잔액은 68조3000억원이다. 요구불예금과 저축성예금의 고른 성장으로 전년 말 대비 13조3000억원 넘게 증가했다. 모임통장 순 이용자 수와 잔액은 각각 1250만명, 10조7000억원으로, 전체 요구불예금 잔액 내 비중은 27.4%에 달한다.


카카오뱅크는 2027년까지 고객 3000만명을 확보하고, 총수신 잔액도 9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카카오뱅크의 2025년 말 여신 잔액은 46조9000억원이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2조원 규모의 중·저신용 대출을 공급했다. 지난해 4분기 중·저신용 대출 잔액 비중은 32.1%로 집계됐다.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은 전년 대비 1조2000억원 늘어나 3조원을 넘어섰다. 여신 잔액 순증액 중 개인사업자 대출의 비중은 30% 이상을 차지했다. 지난해 4분기 연체율은 0.51%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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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는 이사회 결의를 통해 2025년 회계연도 이익에 대한 주당 배당금을 460원으로 결정했다. 총 배당 규모는 2192억원, 총 주주환원율은 45.6%로 확대됐다.


한편 카카오뱅크는 올해도 수신 경쟁력을 기반으로 신규 고객군 유치에 나선다. 우선 2분기 외화통장·4분기 외국인 대상 서비스 등을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신용대출·주택담보대출에 이어 개인사업자·자동차 금융 플랫폼 등 상품 라인업도 강화한다. 2분기에는 투자 탭을 신설할 계획이다. 글로벌 사업 확장, AI 네이티브 뱅크 전환, 지분투자·인수합병(M&A)을 통한 성장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카카오뱅크, 지난해 순이익 4803억원·비이자수익 1조원 돌파…'사상 최대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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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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