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전 SNS에서 여러 차례 부딪혀
"다른 참가자 본 것" 해명 이어져
태국에서 열리고 있는 미스 유니버스 대회서 멜라니 시라즈 이스라엘 대표가 나딘 아유브 팔레스타인 대표 옆에 선 장면이 퍼지면서 '눈빛 논란'이 불거졌다. 일각선 이를 두고 미스 유니버스 대회가 몇 해 전부터 미인 대회 본연의 목적보다 정치적 이슈로 국제 갈등의 연장 무대가 됐다는 비판이 나온다.
12일 연합뉴스TV는 이스라엘 매체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를 인용해 미스 유니버스에 참가한 이스라엘 대표와 팔레스타인 대표가 무대 위에서 나란히 선 가운데 이스라엘 대표가 팔레스타인 대표를 노려보는 듯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장면이 9일 틱톡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빠르게 공유됐다.
이 모습을 두고 일부 친팔레스타인 이용자들이 "적대적인 시선"이라며 비난을 퍼부었다. 한 누리꾼은 "파란 드레스의 신데렐라와 사악한 자매 같다"며 비난했다. 반면 친이스라엘 이용자들은 "그저 옆을 본 것일 뿐"이라고 맞섰다. 시라즈는 다음 날인 10일 SNS에 "무대에 올라오는 다른 참가자들을 본 것뿐"이라며 "평범한 순간을 과장하거나 왜곡하는 건 친절하지도 공정하지도 않다"고 해명했다. 다만 두 사람이 이미 이번 대회 전부터 SNS에서 여러 차례 부딪힌 바 있다.
태국 방콕에서 열린 미스 유니버스 예선 무대에서 이스라엘 대표가 팔레스타인 대표 옆을 바라보는 장면. 짧은 순간의 시선이 온라인에서 '눈빛 논란'으로 불거졌다. SNS
원본보기 아이콘앞서 이번에 처음으로 팔레스타인 대표로 미스 유니버스에 출전한 아유브는 지난 10월 가자지구 희생 어린이들을 언급하며 "이 아이들의 죄는 팔레스타인에서 태어난 것뿐"이라고 썼다. 그러나 이 게시물에 하마스에 납치·살해된 이스라엘 어린이 형제의 사진이 포함돼 논란이 일자 시라즈는 "그 아이들은 이스라엘에서 태어나 이스라엘인이라는 이유로 살해됐다"며 "정체성을 팔레스타인으로 바꾸는 건 왜곡"이라고 지적한바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이번 논란은 최근 미스 유니버스 조직위가 겪은 일련의 사태와 맞물려 있다"며, "지난주에는 전년도 우승자인 덴마크의 빅토리아 틸비그가 태국 방콕 위촉식 행사 도중 운영진의 참가자 공개 질책에 항의하며 집단 퇴장을 주도한 바 있다"고 전했다. 대회 조직위는 이번 논란에 대한 공식 입장을 아직 내놓지 않은 가운데, 올해 미스 유니버스 본선은 11월 21일 태국에서 열릴 예정이다.
방제일 기자 zeilis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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