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 흑두루미 국제심포지엄, 한·중·일·러 전문가 참여
11월 5~7일 순천만습지 일원서 열려
철새 보전·기후 위기 대응 방안 모색
순천만 자연 기반 해법 사례도 공유
전남 순천시는 오는 11월 5~7일 사흘간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과 순천만습지 일원에서 '2025 순천만 흑두루미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국가유산청, 환경부, 해양수산부, (사)한국조류학회, 한국물새네트워크, 국제두루미재단(ICF), 동아시아-대양주철새이동경로파트너십(EAAFP), 동아시아람사르지역센터가 후원한다. '동북아 흑두루미 보호와 국제협력'을 주제로 한국·중국·일본·러시아 등 4개국 전문가와 국제기구, 시민단체, 지방정부 관계자들이 참여해 철새 보전과 기후 위기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2021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 이후 생명의 터전으로서 순천만의 생태학적 가치를 세계적으로 인정받았을 뿐만 아니라 인근 여자만으로 확장해 여수·고흥·보성으로 이어지는 '남해안 흑두루미벨트'를 조성하고 있다. 또 2023년 여수·고흥·보성·서산과 '흑두루미 하늘길 보전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지난 8월에는 국내 기초지자체 최초로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에 가입해 국제협력 기반을 한층 강화했다.
심포지엄 첫날인 11월 5일에는 순천시-국제두루미재단-한국조류학회-한국물새네트워크 간 업무협약 체결과 함께 기조 강연 및 한·중·일·러 국제협력 세션이 열린다.
이어 6일엔 한반도 지역협력과 종합토론 세션이 진행되며, 오후에는 안풍습지 일원에서 흑두루미 서식지 확대를 위한 전봇대 철거 부대행사가 열린다. 마지막 날인 7일은 여자만 일대 흑두루미 모니터링 현장 탐방으로 심포지엄 일정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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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관규 시장은 "흑두루미를 위해 갯벌을 지키고 농경지 전봇대를 뽑은 순천의 노력은 단순한 철새 보호를 넘어 인류와 자연이 어떤 방식으로 공존할 수 있는가를 보여주는 중요한 이정표가 되고 있다"며 "흑두루미의 날갯짓이 멈추지 않도록 시민 모두가 생명의 가치를 지키는 파수꾼이 돼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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