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람그룹, 리브랜딩 본격화…'아버지의 인생엔 보람이 있다'
지난달 30일 '라이프 큐레이터' 리브랜딩 선언
3년 만의 TV 광고, 배우 이성민·강하늘 발탁
이종산업 제휴 확대로 서비스 다각화 나서
보람그룹이 리브랜딩을 선언하며 '토털 라이프케어'에서 '라이프 큐레이터'로 본격적인 변화에 나섰다. 리브랜딩을 선언한 뒤 새로운 기업 아이덴티티(CI)를 공개한 데 이어, 3년 만에 TV 광고를 선보이며 그 의지를 드러냈다. 향후 이종산업과의 제휴를 통해 서비스 영역을 확대하고, 상조업계에서의 위상을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보람그룹은 배우 이성민과 강하늘을 새 광고모델로 기용하고, '라이프 큐레이터'라는 새로운 브랜드 방향성을 담은 TV 광고를 1일 공개했다. 보람그룹이 TV 광고를 내놓은 것은 3년 만이다. TV 광고 주제는 '아버지의 인생엔 보람이 있다'이다. 은퇴 후 보람그룹과 함께 새로운 삶을 즐기는 아버지와 그 모습을 지켜보는 아들 강하늘의 모습을 담았다.
영상 속 아버지가 즐기는 승마와 골프는 앞으로 보람그룹이 선보일 라이프 큐레이터 서비스 중 하나다. 보람그룹은 이 광고에 '액티브 시니어' 트렌드를 자연스럽게 반영하며 인생 2막을 함께하는 기업 이미지를 강조했다. 이어 추가로 공개될 3편의 광고에서도 결혼과 장례 등 인생의 중요한 순간에 보람그룹이 함께한다는 메시지를 전할 계획이다. 보람그룹 관계자는 "이번 광고는 새로운 브랜드 방향성인 라이프 큐레이션을 알리고, 보람그룹이 고객에게 더욱 친근하고 신뢰받는 이미지로 다가가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광고 시리즈는 단순한 홍보를 넘어 보람그룹의 리브랜딩 전략과 직결돼 있다. 보람그룹의 '라이프 큐레이터'라는 새로운 목표는 상조업계 전반에 깔린 '토털 라이프케어' 개념과 차별화를 모색하려는 시도다. 기존 서비스가 장례·결혼·여행 등 인생의 큰 이벤트에 맞춰 고객 수요에 대응하는 '수동적 개념'에 머물렀다면, 이제는 고객의 일상과 시간을 능동적으로 설계·제안하는 '큐레이터'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의미다.
보람그룹은 이런 전략에 따라 승마·골프를 비롯해 법률상담, 주차·세차·발렛 서비스, 교육, 건강검진 등 다양한 서비스를 '라이프 큐레이터' 범주로 편입하고 있다. 최근에는 각 분야 전문기업과 업무 협약(MOU)을 체결하고 고객 편의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앞으로도 이종산업과의 제휴를 통해 해당 서비스 영역을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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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관계자는 "보람그룹의 이번 전략은 전통성과 전문성만을 강조하던 기존 프레임에서 벗어나, 새로운 의제를 제시하며 업계 패러다임을 주도하려는 공격적 행보로 볼 수 있다"며 "MZ세대(밀레니얼+Z세대)가 상조업계의 새로운 고객으로 부상한 만큼, 젊은 모델을 기용해 수용자 폭을 넓히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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