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트럼프 '가자 평화구상' 실행될 수 있길 바라"
"이란에 농축 우라늄 450㎏ 남아 있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제안한 '가자지구 평화구상'을 추진하고 있다며 "실행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28일(현지시간) 말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지만, 트럼프 대통령 및 그의 팀과 작업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트럼프 대통령이 유엔총회를 계기로 카타르, 요르단, 튀르키예, 파키스탄, 인도네시아, 이집트, 아랍에미리트(UAE) 등 지도자와 만나 21개 항의 평화구상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오는 29일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평화 구상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그는 "우리는 인질을 구하고 싶기 때문에 이 계획이 실행되길 바란다"며 "우리는 (가자지구에서) 하마스 통치를 끝내고 무장을 해제시키며 가자 주민과 이스라엘인 모두와 이 지역 전체를 위한 새로운 미래를 구축하고 싶다"고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구상 가운데 종전 합의 후 하마스 구성원을 사면한다는 내용에 동의하는지 묻자 "세부 사항에 대해 협의가 필요하다"며 "이는 과거에 우리가 언급한 내용이지만, 협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그 모든 것이 계획의 일부라고 생각한다. 지금 이 순간 논의를 하고 있기 때문에 앞서서 말하진 않겠다"고 했다.
그는 하지만, 팔레스타인 국가 수립의 전 단계로 거론된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 개혁 프로그램에 대해선 "(팔레스타인 국가 인정에 대한) 내 입장은 변하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그들은 유대인을 살해하는 테러리스트에게 돈을 준다. 더 많이 죽일수록 더 많은 보상을 받는다. 이런 모든 것이 바뀐다면 엄청난 변화가 있을 것"이라면서도 "행운을 빈다. 어떤 사람들은 그런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 믿지만, 나는 그렇게 되지 않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스라엘이 은신한 하마스 지도자들을 겨냥해 카타르를 공습한 것에 대해선 미국이 과거 오사마 빈 라덴을 겨냥해 파키스탄을 공격한 것에 비유하며"우리의 목표는 하마스였지만, 그 이상이 아니었다"고 정당성을 강조했다. 또 "미국을 비롯한 자존심 있는 국가라면 테러리스트를 그냥 눈감아주진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마스 지도부를 표적으로 다시 카타르를 공격할 것인지 묻자 그는 "트럼프 대통령과 이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답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란 핵무기 개발 프로그램과 관련해선 이란에 아직 농축 우라늄 450㎏이 남아 있으며 어디에 있는지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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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우리는 이란이 핵무기를 만들어 이스라엘과 미국을 파괴하려는 시도를 재개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점을 분명히 하기 위해 이란에 대한 외교적·경제적 압박을 이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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