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출생아 수 증가율 14개월간 전국 1위…혼인 건수도 증가
인천의 출생아 수 증가율이 지난해 6월부터 올해 7월까지 계속해서 전국 1위를 이어가고 있다.
25일 인천시에 따르면 올해 7월 인천의 출생아 수 증가율이 11.9%로 17개 시·도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 출생아 수 증가율 7.2%보다 4.7%포인트 높고 수도권 내 다른 대도시와 비교해도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이다. 특·광역시의 7월 출생아 수 증가율은 대구 9.8%, 서울 9.7%, 부산 7.7%, 울산 6.1%, 광주 5.6%, 대전 4.5% 순이다.
인천은 지난해 5월 출생아 수 증가율 반등 이후 같은 해 6월부터 꾸준히 전국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이러한 증가세는 단순한 출산율 상승을 넘어 주민등록 인구와 혼인 건수 증가라는 긍정적인 인구 구조 변화로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인천의 주민등록 인구는 꾸준히 증가(올해 순 이동률 0.6~ 2.0%)하고 있으며, 올해 7월 인천의 혼인 건수도 1234건으로 전월 대비 16.7% 늘어 결혼과 출산이 함께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다.
이는 저출생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전국적 상황과는 확연히 대비된다. 인천시는 이러한 성과가 아이플러스(i+) 6종 정책(1억드림, 집드림, 이어드림, 맺어드림, 길러드림, 차비드림)의 효과로 분석하고 있다.
'1억드림'은 임산부 교통비, 천사지원금, 아이꿈 수당, 맘편한 산후조리비를 지원해 출산 직후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있으며, '집드림'은 신혼부부와 다자녀 가정의 주거 안정을 도와 결혼과 출산을 장려하고 있다.
또 '이어드림'과 '맺어드림'은 만남과 결혼을 장려하며 가족 형성을 뒷받침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확산하고, '길러드림'은 1040천사 돌봄, 시간제 보육, 직장어린이집, 틈새·온밥돌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촘촘한 보육 인프라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다음 달부터 시행되는 '차비드림'은 육아 가정의 교통비 부담을 줄여 부모의 생활 편의를 높이고,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의 핵심 정책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차비드림은 자녀를 낳은 부모에 대중교통비 50∼70%를 환급해주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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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인천시장은 "아이플러스(i+) 정책은 단순한 출산 장려를 넘어 만남·결혼·양육까지 이어지는 체계적 지원으로 부모에게 실질적인 힘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출산과 양육의 부담은 덜고 기쁨은 더 크게 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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